무한한 가능성의 세계시장을 공략한다

[국내 브랜드 해외진출 현황]

2009-01-02     한국섬유신문

글로벌 마켓을 공략하기 위한 국내 브랜드들의 해외 진출러시가 뜨겁다.
국내 패션시장의 태생적 한계와 치열한 생존경쟁, 그리고 해외 브랜드들의 유입증가로 인한 국내 패션시장의 상황악화는 브랜드의 눈길을 해외로 돌리게 만들고 있다. 2008년 현재 국내 브랜드의 해외 진출 수는 대략 200여개 안팎으로 대다수의 브랜드들이 중국 시장 쪽에 몰려있는 상황이지만 점차 중국시장을 넘어서 전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중국 시장 진출의 경우 90년대 중반부터 시작해 2000년부터 점차 급증했다. 현재 100여개 이상의 국내 패션 브랜드들이 거대한 중국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고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향후에 그 수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경제대국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의 경우 세계 유명 패션브랜드들이 총출동해 각축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지만 그 거대한 시장규모와 성장가능성은 여전히 많은 국내 브랜드들을 손짓하고 있다. 또한 국내 브랜드들의 해외 진출은 중국시장 외에도 베트남, 일본, 대만 등 아시아권을 넘어서 패션종주국이라고 할 수 있는 유럽지역은 물론 미주시장으로까지 뻗치며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국내 브랜드의 완전한 글로벌화는 더디게 진행되는 상황이다. 중국이나 대만, 일본 등 아시아 시장의 경우 동일문화권으로 분류되는 지역의 경우 기존 인프라와 시스템 활용이 가능하지만 패션선진국이라고 할 수 있는 유럽 및 미주시장의 경우는 시장접근성과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돼 향후 집중적인 시장분석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남성복■ 一毛·LG·파크랜드 중국공략 박차

LG패션의 ‘헤지스’가 중국 신사복 전문 기업 빠오시냐오사와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 10년 내 3000억의 자산가치를 가진 브랜드로 육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제일모직은 기존 중국진출에 성공한 ‘갤럭시’ ‘빈폴’ ‘라피도’의 사례를 이어가 지난해 중국내 ‘후부’와 ‘핑크 라피도’를 선보여 내년부터 더욱 활성화를 보일 전망이다.
FnC코오롱은 남성복보단 골프웨어와 여성복이 먼저 진출에 나섰다. 지난 2002년 10월 중국 상하이에 판매법인을 설립해 중국 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래 골프웨어 잭 니클로스 매장 23개와 코오롱 스포츠 1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지난해 중국 샨샨사와 합작회사를 설립해 여성복 ‘쿠아’의 진출에 주력하고 있다.


■여성복■ 국내 한계…글로벌화 생존 모색

해외 진출이 가장 활발한 여성복의 경우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중국시장을 위주로 전개되는 상황이지만 아시아권을 넘어 점차 그 무대를 유럽이나 미주지역까지 확대해나가고 있다.
국내 여성복 시장의 침체 지속화와 향후 시장예측 불확실이라는 명제가 브랜드社들의 중국 진출을 부추기기도 하지만 중국시장의 성장가능성과 잠재력은 국내 업체뿐만 아니라 전 세계 패션社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유럽과 미주지역에서 전개되고 있는 여성복 브랜드들의 경우 아직까지는 중국시장과는 달리 대대적인 진출 움직임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시장상황 분석과 향후 진출 및 시장가능성 타진 차원에서 점차 운신의 폭을 넓혀 가고 있다.


■캐주얼■중국에서 미국까지 총공세

캐주얼 브랜드들의 해외시장 진출은 중국 중심에서 벗어나 미국등지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이는 한미 FTA체결과 한EU FTA 진행과 함께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브랜드 못지않게 적극적인 해외 진출의지로 보인다.
지난 1992년 중국의 문호 개방으로 시작된 국내 브랜드의 중국진출은 지난 1997년 IMF를 전후로 탄생된 볼륨 캐주얼 브랜드들이 생산기반 조성으로 안정적인 사업 확대를 시도할 수 있다는 이점과 한류 열풍을 타고 한국 브랜드들이 인기를 얻으면서 승승장구했다.
특히 미국 진출은 이랜드의 ‘후아유’와 ‘빈폴’ ‘서스데이 아일랜드’ 등으로 최근 늘어나고 있으며 이랜드는 과거 아동복브랜드들의 성공적 운영에따라 직영점 개설움직임으로 관심을 높인다.


■아웃도어·골프·스포츠■ 08년 북경올림픽 기점 특수 기대

아웃도어와 스포츠, 골프 업체들의 해외 진출이 본격 가속화 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