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방성을 가다]대구산 직물 품질우위 과시

한국산 원단 한류열풍 타고 인기몰이
컬러·품질·룩킹 우수한 트렌디 아이템 큰 인기

대구 직물생산업계가 중국 광조우 경방성 특설전시장에서 직물전시회를 개최 현지의 고급 어패럴 메이커들의 커다란 관심을 불러 모으며 성료 됐다. 지난해 12월초 개최된 섬유전시회는 이미 3회째를 맞은 가운데 진행, 실질적인 구매 수주 상담전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한국산 소재라는 메리트와 중국 현지의 고급어패럴 메이커가 직접적 연결고리 마련을 통해 서로 간 윈 윈 할 수 있게 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특히 중국은 한국산 원단의 카피 소재를 사용해 왔다는 인식을 불식시키며 직접수주를 통해 패션소재를 채택 한다 것을 보여 주었다.

동시에 대구에서 직접생산 가공된 패션소재들은 최고급품으로 대우받으면서 한국산이라는 것과 맞물려 중국바이어들에게 또 다른 시너지를 줄 수 있었다. 이번 광조우 전시회는 현지 에이전트인 명보방직이 직접 초청으로 이루어진 전시회다. 명보방직은 현지 광조우 경방성내에 매장과 전시쇼룸을 갖춘 대상으로 현지어패럴 메이커들의 신뢰를 받고 있는 한국기업이다. 한국원단에 대한 자신감과 함께 현지인들의 신뢰를 받고 있는 명보방직 최 보영사장은 이번전시회 개최를 놓고 오랫동안 고심해 왔다. 특히 그는 “전시회를 오픈된 상태로 개최할 경우 경방성 상인들을 비롯한 원단가게 주인들이 대거 몰려와 상담을 하기가 어려울 수도 있다”면서 “주요 어패럴메이커의 한정된 고객들만을 초청 그들이 직접 원단을 보면서 수주 상담을 할 수 있게 했다”고 강조 했다. 정부산하 단체에서 일반적으로 열리는 중국전시회는 실질적으로 초청된 바이어 보다 구경 군들이나 행인들이 대거 운집해 전시장을 혼잡하게 하는 경우가 많다. 전시효과라는 측면에서 보면 바이어가 많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단순한 구경 군들이었다고 볼 때 규모보다 내실 있는 바잉쇼에 중점을 두었다는 설명이다.

전시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는 명보방직측은 경제적인 측면이나 일정 시간의 할애나 방문객 초청에서 개인회사로 진행의 어려움이 많지만 첫 회보다 두 번째 세 번째 회수를 거듭 할수록 좋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참가한 업체 관계자는 향후에도 더 나은 전시회로 가기위해서는 일관된 정부기관의 지속적인 지원이 있어야 할 것으로 입을 모았다.
/김임순 기자 iskim@ayzau.com

■ 광동성 복장협회 劉 岳 屛(Liu Yue Ping)회장
한국산 소재 中소비자 패션감성 충족

또한 광조우에 소재한 광동성 복장협회는 광동성내 산하 24개 단체를 거느리고 있으며 회원사 업체 수는 약 600-700개사라고 밝혔다. 유 회장은 2008년 5월 개최될 예정인 대학생 패션주간 행사를 소개하면서 세계적인 디자이너 양성에 고급소재는 그들에게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중요한 자료가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5월에도 한국 소재 업체들이 참여해 줄 것을 당부 했다. 이미 류양이라는 디자이너는 중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로 이곳 광동성 광조우 대학생디자인 컨테스트 출신이라고 밝히며 훌륭한 인재 양성과 발굴 육성에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명보방직 최보영사장
품질 좋은 한국산 원단 수요 많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