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공·서울시 ‘이중규제’ 피곤하다”

금천패션발전협, 인수위에 관리권 관할지자체 이양 요구

2009-01-27     송윤창
“서울디지털산업단지 관리권을 지자체로 이양하라.”
지난 25일 서울 삼청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앞에서 금천패션발전협의회(회장 서범석) 회원들이 ‘국가산업단지 관리권을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지방산업단지 또는 관할 지자체로 이양할 것을 요구하는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결의대회에서 서범석 회장은 “현재 국가산업단지의 관리권이 산단공과 지자체로 이원화되어 기업들이 이중규제를 받고 있다”며 “산단공은 국가산업단지의 관리권을 지방산업단지나 해당 지자체로 조속히 이양하라”고 주장했다.
성명서 발표에 이어 한상태 마리오 부사장은 “산단공의 관리권이 지자체로 이양되면 해당 지자체로부터 즉각적으로 협력을 받을 수 있어 기업들의 생산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새 정부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번 결의대회는 2007년 금천패션단지 ‘마리오아울렛’에 대한 산단공법 적용 문제를 둘러싼 양측 간의 대립이 합의점을 찾지 못한데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