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월염색단지 이전 수면위로

안산시, 정밀실태조사 착수…시화하수처리장 부근 유력

2009-01-27     한국섬유신문

반월염색단지 이전문제가 수면위로 떠올랐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안산시는 주변에 미치는 환경을 고려, 반월염색단지에 대한 정밀 실태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지역은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대부도 남쪽지역 또는 시화하수종말처리장 부근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대부도의 경우 주민반발등이 우려돼 이 지역으로의 이전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시화하수종말처리장 부근이 유력시 되고 있다. 현재 반월염색단지가 위치한 곳은 그동안 지속적인 개발로 주변에 아파트 단지가 속속 들어서면서 이로인한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는 게 안산시측의 설명이다.
이러한 현 상황을 볼 때 반월염색단지의 이전은 시기가 문제이지 이전은 불가피하다는 게 입주업체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그러나 막상 반월염색단지 이전이 현실화 된다 해도 선결해야 할 굵직굵직한 문제가 많다.


우선 새로이 이전하는 염색단지에 기본적으로 폐수처리장 건설과 함께 공업용수,스팀관로의 연결이 필수적인 과제인 동시에 이전에 따른 비용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입지조건 및 각종 인프라 구축 등 염색업체들의 요구조건을 안산시가 얼마나 충족시켜 줄 것인지도 관심사안이다.
현재 반월염색단지는 조성된지 30년 가까이 돼 일부 몇몇 업체를 제외하고는 공장건물이 대부분 노후화된 상태로 그동안 안산시는 체질개선 및 업종전환을 꾸준히 유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