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염색조합 ‘연료비 절감’ 강구
새 연료 사용으로 스팀료 낮추기로
2009-02-11 한국섬유신문
조합측에 따르면 경영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값비싼 스팀료로 인해 염색업체들의 채산성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어 스팀료로 절감할 수 있는 방안마련에 들어갔다.
현재 시화염색업체들은 열병합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는 KG에너지로부터 톤당 4만6천원에 공급받고 있는데 이는 석탄연료를 사용하고 있는 반월염색단지에 비해 약30%정도 비싼 가격에 공급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조합과 KG에너지는 머리를 맞대고 연료절감을 위한 방안에 들어갔는데 먼저 연료자체를 RDF(생활쓰레기)또는 RPF(폐플라스틱)의 사용을 검토하고 있는데 이들 연료를 사용할 경우 30%의 연료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에멀젼에 물을 섞어 소각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는등 다양한 연료개발을 통해 고가의 스팀료로 고통받고 있는 염색업체들의 부담을 덜어 주는데 적극 나설 계획이다. 그동안 시화염색업체들은 가뜩이나 어려운 경영환경에서 매달 벌어서 스팀료 주기에 급급한 실저이라며 하루빨리 연료비를 낮춰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화에 입주한 염색업체중 기덕등 몇몇 업체들은 문을 닫거나 또는 한영나염의 경우 반월염색단지로 이전하는등 고가의 스팀료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박상혁 기자 park-1472@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