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특수성 살린 ‘용품 편집샵’ 큰인기

■ 롯데백화점 아웃도어 조닝 ■

2009-02-13     김혁준
‘아크테릭스·밀레·라푸마’ 본점 新리딩그룹 부상

전문점과 할인점에 비해 취약한 용품 구성을 강화하고자 아웃도어 용품 편집샵 위주의 MD개편을 단행한 롯데백화점 본점 아웃도어 조닝은 지속적인 경기 불황에도 꾸준한 매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본점 조닝은 ‘노스페이스’ ‘코오롱스포츠’ ‘K2’를 비롯 지난 12월 입점 브랜드 대상으로 실시한 ‘2007 베스트브랜드’에서 최우수 브랜드 상을 수상한 ‘컬러비아스포츠웨어’와 직수입 제품들로 구성된 프리미엄 아웃도어 존의 ‘아크테릭스’ ‘밀레’ ‘라푸마’ ‘에이글’ 등으로 구성돼 있다.

빅 브랜드들이 주도하고 있는 조닝에서는 3천억원의 매출 달성을 기록, 1조 5천억원의 국내 시장 파이를 키우는데 일임한 ‘노스페이스’가 지속적인 매출 상승으로 탑 브랜드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또한 신규 입점한 ‘아크테릭스’는 최근 가파른 상승세로 화두에 오르며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조닝을 찾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방침이다.
리딩 브랜드와 매출 격차를 줄이기 위해 물량 확보와 상품 다양화 등 전략적 고객 끌기에 나서고 있는 ‘라푸마’의 경우 잠실, 익산, 관악, 전주, 동래점 등 5개점을 확보, 화려하고 밝은 컬러의 상품을 대거 선보여 여성 및 가족단위 고객 유입을 꾀하고 있다. 이외 프리미엄 아웃도어를 지향하는 ‘밀레’는 상품의 고급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에이글’은 캐주얼 상품군 강화로 차별화를 선언했다.


롯데백화점측은 전년의 신장세를 몰아 S/S에도 매장 효율성 강화와 입점 브랜드 별 매출 수위 높이기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리딩 브랜드를 제외한 신규 브랜드의 경우 향후 성장 가능성을 판단해 입퇴점을 실시하는 방침을 유지키로 했다.
또한 백화점 MD의 차별화와 특수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는 용품 편집샵 운영은, 고기능·고감도의 수입 브랜드를 선보이는 것 뿐 아니라 다양한 브랜드를 구성, 고객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히고 가치를 제공해 준다는 점에서 새로운 시도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