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권이 젊어진다 ]대구동성로 - 하루 유동인구 40-50만명 자랑

지역 패션 유통 트렌드 발신지…중고등·대학생 등 영층 유입 활발

2009-02-16     김임순 기자

대구 동성로 상권은 인구 250만의 광역시 대구를 대표한다. 중심부에 위치한 동성로는 교통의 요충지로 지역 패션 트렌드 발신지로 역할을 담당하는 초대형상권으로 최근 젊은 층 과 학생들의 유입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전국 5대 광역상권 중에서도 규모에 있어서나 내용면에 있어서 단연 최고의 상권으로 꼽히는 동성로 상권은 쇼핑과 판매기능이 두드러지는 전형적인 구도심상권으로 유동인구가 일일 40~50만명에 달한다. 대구백화점· 영플라자· 패션몰 등 거리가 온통 패션을 대표하는 브랜드들로 넘쳐난다.


▲ ▲1월 25일 오픈한‘에이든’동성로점 전경
동성로는 대구역사인 롯데백화점 대구역사점을 북쪽 경계로 잡고 남쪽으로 1가, 2가, 3가로 이어져 중앙파출소에서 끝이 나는 약 1km에 달한다. 이 중 상권의 핵심이 되는 메인입지는 대구백화점 중심 동성로2가에 해당된다.
대구지하철 2호선 개통과 함께 동성로 남단에 위치한 반월당으로 이어지면서 기존의 1호선 중앙로역과 함께 동성로 상권 일대를 발전시켰다. 롯데 영플라자와 함께 역세상권으로 패션거리를 더욱 활성화시키고 있다.


동성로2가 ‘한일극장’(엑슨밀라노)에서 ‘대구백화점’까지와 대구백화점 남단 패션거리는 의류·패션 로드샵으로 유명하다.
최근 배전반 지중설비 이전공사로 대구백화점 앞에 공사용 펜스가 설치되어 있어 유동인구가 끊기는 지점이 생겼지만 향후 더욱 단정하고 깔끔하게 조성된 로데오 거리가 될 것으로 보여 기대된다. 한일극장과 대구백화점 사이의 메인거리는 대구는 물론 지방상권 중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패션거리다.


‘쉐인진’ ‘후아유’, ‘지오다노’, ‘코오롱’ 등 유명브랜드들로 이어지는 패션거리에 ‘금강제화’, ‘랜드로바’ 등 잡화매장이 대구백화점까지 이어지고 남쪽 방향으로 정통스포츠브랜드, 스포츠캐주얼, 신규브랜드매장 50여 개가 이곳에 들어서 있다.
‘버거킹’ 매장을 끼고 ‘프라이빗’쇼핑몰 앞으로 이어지는 거리 역시 패션가두점으로 이뤄진 다. 20대 중심의 브랜드가 많은 대구백화점 일대와는 달리 이곳에는 10대~20대를 아우루는 중가캐주얼매장과 여성이너웨어, 주얼리샵 등이 많다.
기존 동성로상권의 핵심을 형성했던 동성로1가는 주 소비층을 동성로 2가에 내주고 3~40대여성의류, 남성복, 아웃도어매장, 대형잡화매장 등 중년층을 주 고객으로 하는 일반상권으로 변화되고 있다.
동성로2가와 함께 상가번영회 등에서 상권현대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지만 의류경기의 침체가 장기화조짐을 보이면서 다소 고전중이지만 신생 유망브랜드들이 입점을 노리는 곳에는 변함이 없다.
/김임순 기자 iskim@ayzau.com


■ 클루

대구 동성로 중심상권에 매장 나란히
‘클루·로이드’ 판매병행 시너지 창출

동성로 중심가 대구백화점에서 삼덕동 방면으로 첫 번째 박스 매장 로이드와 클루가 지나치는 고객들의 눈길을 한번쯤 꼭 받는다. 여성들이면 단면 사로잡히고 말 듯한 보석과 액서서리들이 즐비하다. 14k이상의 골드 제품들로 고가품인 ‘로이드’와 값이 비교적 저렴하고 앙증맞은 귀여운 액세서리 개념의 ‘클루’가 나란히 자리하고 이곳 점주인 이 진미대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