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에프, 8개 브랜드 거느린다

세아상역 전개 내수 브랜드 통합 등 패션그룹으로 재탄생

2009-02-20     김현준

▲ 예츠의 S/S 이미지
인디에프(대표 김기명)가 거대 패션 회사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세아상역의 자회사인 인디에프가 올 해 안에 기존 전개 브랜드 외에 세아에서 전개하고 있는 ‘테이트’와 나산실업의 ‘예스비’를 통합해 거대 전문패션 회사로 재탄생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어 패션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인디에프의 모회사인 세아상역에서 전개하는 ‘테이트’의 경우 지난 해 2월 런칭해 유통망에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으며, 인디에프에서 일정부분 지분을 보유한 여성복 ‘예스비’의 경우도 현재 국내 마켓에서 확고한 입지를 굳히고 있다.


현재 인디에프는 빠르면 2월말이나 늦어도 3월초 ‘테이트’를 통합할 것으로 예측되며, ‘예스비’의 경우는 이미 내부 최종결제라인이 인디에프의 김기명 대표인 것으로 알려진다.
인디에프가 기존 브랜드 외에 두 브랜드를 통합할 경우 총 8개 브랜드를 보유하게 되며, 전체 매출외형 역시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07년 마감기준으로 인디에프는 총 6개 브랜드, 전체 유통망 693개 매장, 2,971억원의 매출실적을 기록했다.


세아는 지난 2006년 11월 인디에프와의 M&A계약체결 후 지난해 4월 계열사로 편입했으며, 현재 여성복 ‘조이너스’ ‘꼼빠니아’ ‘예츠’ ‘모르간’, 캐주얼 ‘메이폴’, 남성복 ‘트루젠’ 등 6개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다. 인디에프는 지난 해 김기명 대표를 영입하고 조직개편 및 사옥 전면공사 등 내외적 변화를 거듭해 분위기를 쇄신해왔다. 그리고 또한 기존 로드샵 일변도의 유통망운영에서 벗어나 생존 전략강화 차원에서 국내외 유통다각화를 시도하고 있으며, 개성공단 진출 및 해외시장 개척, 홈쇼핑, 인터넷쇼핑몰 등 다양한 마켓 테스팅을 펼치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세아상역이 자회사인 인디에프를 통한 내수 브랜드 사업 통합은 향후 관련 사업영역 일원화로 진행될 예정이며 사업효율 강화와 브랜드 간 시너지 극대화를 꾀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