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3 백화점 ‘골프 조닝’ 바꾸나
보수 이미지 탈피 중가브랜드 유치 등 변화모색
2009-02-28 이현지
▲ 30~40대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임페리얼’ | ||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는 고객의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조닝 구성에서부터 브랜드 유치까지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움을 어필하는데 빅3 백화점이 나서고 있다.
골프업계는 계속되는 신규 브랜드 부재와 합리적 소비를 추구하려는 2030세대 소비층이 늘어나면서 보수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현 트렌드에 부흥할 수 있는 적극적인 변화에 주력하고 있는 것.
A백화점 바이어는 “기존 브랜드만으로는 급변하는 소비
▲ ‘앙드레김골프’가 현대신촌점에 입점, 신고객 창출에 나선다 | ||
현재 중가 브랜드로 백화점에 입점한 브랜드는 ‘트레비스’, ‘임페리얼’, ‘앙드레김골프’ 등.
이들 브랜드들은 중가대 소비층이 집중돼 있는 지방과 천호동, 미아리, 신촌 등에 이어 점차 중심지역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트레비스’는 현대 미아점에 입점, 하이퀄리티 일상복을 원하는 30-50대 고객들을 공략, 성공적인 조기안착을 보이고 있으며 ‘앙드레김골프’는 올 S/S 현대 신촌점에 입점해 틈새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트레비스’의 배정우 전무는 “소비 트렌드 변화가 보수적이라는 골프조닝의 변화를 가져온 셈”이라며 “중가대 가격이 중요한 게 아니라 합리적 가격과 함께 백화점 이미지를 살릴 수 있는 하이퀄리티 품질력이 뒷받침되는 브랜드가 메리트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페리얼’도 가두점과 백화점 유통을 동시에 전개, 밀착 유통으로 소비층을 흡수하고 있다.
빅3 백화점은 일부 브랜드들의 성공적인 입점과 함께 제 2의 중가 브랜드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물망에 오르고 있는 브랜드들은 캐릭터가 돋보이는 ‘파사디골프’, 신규 브랜드로 영층을 공략할 ‘에비수골프’, ‘마리끌레르골프’ 등으로 이들 브랜드들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골프업계의 이 같은 변화는 골프를 즐기는 골프고객들에 한해 한정 고객층을 형성하기보다는 일상복으로 골프웨어를 찾는 대중들이 늘어남에 Do Golf와 일반인들을 흡수할 수 있는 전략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