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11번가’ 런칭
차세대 쇼핑몰 ‘오픈마켓’ 진출
인터넷 오픈마켓 1위를 놓고 G마켓·옥션·SK 간 치열한 3파전이 예고됐다.
통신공룡 SK텔레콤(사장 김신배)이 지난 26일 차세대 쇼핑몰 ‘11번가(11st; www.11st. co.kr)’를 런칭 하면서 ‘G마켓과 옥션’으로 양분돼 있던 기존 국내 오픈마켓 시장이 3자 경쟁체제에 돌입했기 때문.
특히 인터넷 쇼핑몰 전체에서 패션상품 비중은 25% 대, 오픈마켓의 경우 30%에 육박하고 있다. 향후 패션과 여행서비스업이 인터넷 시장의 향배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1번가 역시 의류·패션상품의 비중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 11번가는 20~30대 고객의 특징에 맞춰 기존 오픈마켓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비롯 유무선을 활용한 정보 검색방식의 상품정보제공과 200만개의 핵심상품, 해외 직접소싱상품, 카테고리별 대표상품에 대한 경쟁사 우위 가격으로 소비자들이 좀 더 편하고 즐거운 쇼핑이 가능하도록 했다.
모닝365, 네이트 몰 등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는 SK텔레콤은 이번 ‘11번가’를 통해 오픈마켓에서 올해 시장점유율 3위, 내년에는 거래액 1조원을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C&I 비즈니스컴퍼니 오세현 사장은 “온라인에서의 쇼핑은 단순히 가격을 비교하고 검색하고 기다리면서 구매하는 과정 이상의 듣고 애기하고 즐기는 취미 생활로서 재미있는 쇼핑이어야 하며 이는 곧 11번가가 제시하는 가치있는 쇼핑의 형태”라고 말했다.
특히 오픈마켓 특성상 판매자들이 다른 오픈마켓에도 판매하는 점을 감안해 물품관리가 가능한 통합관리 솔루션을 무료로 제공하여 판매관리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판매자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동대문 유어스(U:US) 4층에 439㎡ 규모의 판매자 지원 ‘11번가 셀러존’을 운영한다. 또 모바일 전용으로 상품을 구성한 ‘모바일11st도 3월중 오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