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엑소더스’ 가속
제2 유통 선점전 ‘불꽃’
선발 브랜드 신화 창출에
동시장 진출 ‘급증세’
“제 2유통을 선점하라.”
‘유통채널다각화’를 모토로 제 2 유통을 선발 공략한 브랜드들이 올들어 선점에 박차를 가한다.
대표적인 여성복 브랜드로는 잇미샤, S’쏠레지아, ab.plus, 잇셀프바이톰보이이며 남성복은 코모도스퀘어, 바쏘위카스에 이어 지이크파렌하이트 등이 가세, 치열한 접전이 예고된다. 이들브랜드는 독특한 캐릭터와 합리적 가격대, 폭넓은 제품력을 주무기로 속전속결식 볼륨확대를 진행하고 있다.
‘잇미샤’는 지난해 88개점 운영으로 530억원의 실적을 거둔데 이어 올해 94개점 확보를 통한 600억원을 목표로 설정해 두었다. 섬세한 디테일과 스타일, 독특한 캐릭터에 합리적인 가격대를 추구하면서 조기에 매니아층을 형성하는데 성공했다.
‘S’쏠레지아’ 역시 올해 300억원을 목표로 60개점을 확보 운영한다는 전략. 트렌디하면서 웨어러블한 캐릭터로 호응을 얻고 있다. ‘ab.plus’도 지난해 115개에 이어 올해 160개점으로 45개점을 확대하고 지난해 250억에서 올해 500억원으로 2배의 매출목표를 설정했다. ‘잇셀프바이톰보이’는 올해 매장확대를 통한 외형신장이 목표. 고감도의 베이직 감성 아이템과 TPO코디네이션을 제안해 지난해 80억원에 이어 올해 200억원 목표달성에 나선다.
남성캐릭터 브랜드의 선발대로 나선 ‘코모도스퀘어’는 런칭2년차만에 300억구도를 갖추었다.‘코모도’가 런칭 23년차만에 300억원의 외형인것과 비교하면 제2유통공략으로 급속한 볼륨을 갖추게 된셈이다.
‘바쏘위카스’는 올해 ‘바쏘’로부터 독립브랜드화 추진과 함께 56개점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해 두개 브랜드포함 96개점에서 475억원을 기록했고 올해 550억원을 목표로 20개점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지이크파렌하이트’도 올해 300억원을 목표로 신세대를 겨냥한 심플한 캐릭터를 제안한다.
최근들어 후발로 동시장진출을 서두르는 패션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선점한 브랜드들의 영향력은 더욱 거세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