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망고’ 출발이 좋다

中진출 3개월 1만 회원 확보

2009-03-10     송윤창
13억을 선점하라.
▲ 최혜은 커머스 B2B 팀장

국내 최대 인터넷쇼핑몰 구축업체 메이크샵(대표 김기록)이 최근 중국에 오픈한 패션마켓플레이스 ‘오망고(www.omango.com)’가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중국진출 3개월 만에 회원 수 1만 명이상 확보했고 이미 수천만 원의 월 매출이 발생하고 있는 것.
오망고의 중국진출은 향후 5억 이상으로 예상되는 중국의 중산층을 겨냥, 온라인쇼핑몰시장을 선점하려는 김기록 대표의 판단에서였다.

오망고는 메이크샵을 통해 인터넷몰을 운영하던 회원들을 상대로 ‘해외마켓 판매 리스팅 등록’ 옵션을 선택하면 국내는 물론 중국에서까지 동시에 판매 제품을 올릴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축했다. 또 국내 쇼핑몰 운영자가 중국인 상대로 제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개인몰-오망고 간 물품리스팅 연동은 물론 상품설명·번역·해외배송·광고마케팅까지 원스톱 지원한다.

최혜은 커머스 B2B팀장은 “아직 중국의 신용카드 사용인구가 한국에 비해 훨씬 적고 신용사회가 정착되지 않아 어려움이 많다. 특히 PG시스템 구축이 돼있지 않는 등 한국과는 환경이 많이 다르다”며 “하지만 중국경제가 발전하면서 서서히 신용사회 정착이 가시화 되고 향후 인터넷 사용이 가능한 젊은 중산층의 가파른 증가가 예상돼 전망은 밝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은 시작이라 부족한 것이 많다. 하지만 소비자 참여를 확대해 이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계속 늘여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망고는 최근 중국회원들의 한국산 의류도매 관련 문의가 급증함에 따라 조만간 도매사이트도 오픈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