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아울렛사업 투자 확대

신규팀 구성·패션전문점 늘려

2009-03-10     김임순 기자
롯데가 아울렛사업 확대에 투자를 단행하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지난해 신설한 신규사업부문에서 신규사업팀과 아울렛개발팀으로 구성시키는 한편 광주 월드컵점 패션몰의 MD를 일부 수정해 도심형 아울렛으로 전환키로 했다.

지난해 1월 오픈한 광주 월드컵 점은 19,140㎡(5800평) 규모에 99개의 중가 패션 브랜드가 입점 됐는데 지난 1년 동안 매출이 저조하자 패션몰의 MD를 수정키로 했다. 이에따라 롯데마트는 이달 14일까지 쇼핑몰 영업을 한 뒤 재배치 공사를 통해 1만7000여㎡ 규모의 매장에 160여개의 고급 브랜드를 입점 시켜 오는 7월 도심형 아울렛으로 재개장할 계획이다.
이러한 아울렛 사업과 함께 롯데는 대구 영플라자와 같은 패션 전문점의 확대와 동시에 ‘토이즈알어스’ 라는 카테고리킬러 도입 등 신업체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아울렛 사업으로 지난해 11월에 착공에 들어간 복합쇼핑몰 ‘김포 스카이파크’는 오는 2010년 상반기 본격 오픈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 11월에는 김해 유통 단지 내 120개 국내 유명 브랜드들이 입점하는 프리미엄 아울렛이 오픈한다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허가권을 놓고 실마리가 풀리지 않고 있는 파주 통일동산 부지와 대구 이시아폴리스 내 아울렛 출점도 계획되어 있는 상태다. 영 플라자는 소공동과 청주· 대구 등 3개점을 운영하고 있으나 오는 2010년까지 10개점으로 늘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