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전문 ‘패션 전문공간’ 재탄생 기대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지하 2층
2009-03-13 송윤창
불황없는 고급상권 트렌드세터 역할 톡톡
월요일 오후 한적한 시간대,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에는 30~50대 여성고객들로 가득하다. 대한민국 패션 1번가로 꼽히는 압구정에 위치한 현대백화점은 주변에 고급아파트단지들을 끼고 있어 불황이 없다.
최근 경기불황 여파로 대부분의 상권이 겨우 현상유지만 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이곳에 입점한 브랜드 대부분은 계속 성장 중이다. 그 이유는 이곳을 방문하는 고객들의 주머니사정이 나쁘지 않기 때문. 또 지하철을 이용해 압구정 유흥가를 찾는 젊은 층이 바로 접할 수 있는 공간이어서 평일에도 유동인구가 많다.
최근 패션트렌드가 나이의 경계를 무너뜨리면서 여성 영캐주얼 코너에는 20대에서 40대 후반까지 다양한 연령의 고객들로 북적인다. 여성들을 위한 공간으로 구성된 이곳 지하 2층은 여성캐주얼·영캐주얼·진캐주얼·구두·핸드백 등 모든 상품 구매가 가능하다.
최근 패션유통의 트렌드인 토털쇼핑이 가능하도록 공간을 구성해 머리에서 발끝까지 한곳에서 구매가능하게 했다.
지하2층 백승혁 매니저는 “지하2층이 토털매장으로 구성된 뒤 고객들의 반응이 매우 좋다. 향후 4층 매장에 대한 리모델링 작업이 끝나고 나면 이 곳은 여성패션 전문공간으로 꾸며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