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업계, 유아복시장 넘본다

매일 이어 N사, 진출 초읽기

2009-03-12     송혜리
유업업계가 의류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며 유아복 카테고리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올해 900억원대 매출을 목표로 의류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매일유업의 자회사 제로투세븐(구, 아이디알인터내셔널)과 몇 해 전부터 유아사업의 다각화를 위해 의류사업을 검토하고 있는 N사가 대표적인 케이스.

N사의 의류 카테고리확장 움직임은 제로투세븐의 유아동 의류 사업 확대와 이러한 사업확장이 매출상승으로 이어져 자극제가 됐다는 평이다. 실제로 제로투세븐은 올해 의류사업의 전폭적인 지지를 선언하고 가두점에서 성공적인 매출볼룸을 이어가고 있는 ‘알로앤루’의 중국진출, ‘포래즈’의 사업볼룸확장, 신규 ‘알퐁소’ 런칭 등으로 유아복 업계에서 그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이에 뒤질세라 N사도 유아복 사업을 새로운 수익모델 중 하나로 정하고, 사업성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 런칭 초 읽기에 들어갔다고 업계에 공공연히 알려져 있다.
하지만 업계의 이러한 소식통에도 N사 관계자는 “외부에 알려진 것은 사실과 다르다”며 런칭을 부인하고 있는 입장이다.

업계관계자는 “N사가 유아복 진출에 관심이 있다는 얘기는 몇 해 전부터 들려왔으며, 최근에는 ‘영업팀과 디자인실의 구성이 끝났다’는 등 의류 런칭이 기정사실처럼 퍼져 있어 유아복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