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커즈’ 내수 본격 공략

유명 연예인·국내 매니아층 형성

2009-03-17     송윤창

▲ 김민선 사장
“자라, 갭을 넘어 국내 브랜드시장을 강타할 새로운 공룡이 될 것이다.”
에이커즈(A.KURTZ) 국내 라이센스 사용권자인 김민선 사장은 “최근 갭, 자라 등 외국계 유명브랜드들이 잇따라 선보이면서 국내 브랜드시장이 브랜드파워 대 가격경쟁이라는 구도로 양분돼 각개전투하고 있는 모습”이라면서 “에이커즈는 그 틈새를 파고들어 합리적인 가격과 브랜드파워로 신선함을 던질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커츠는 프리미엄 빈티지 & 밀리터리 감성으로 할리우드 스타들이 애용하면서 미국에서는 널리 알려진 브랜드다. 국내에서도 이효리, 안정환, 송혜교 등 연예인들이 즐겨 입으면서 마니아층이 형성돼 있다. 특히 모자는 머스트해브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는 중이다.


이미 작년 9월 여성 수제화를 런칭했고 11월에는 MLB·Reebok·HEAD 등 세계유명브랜드제조로 널리 알려진 드림탑과 모자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해 출시했다. 이 외 엔조이뉴욕, 위즈위드 등 구매대행 쇼핑몰도 전개하고 있다.
에이커츠가 국내에 첫 발을 들여놓은 것은 지난 2006년. 2006년 1월 등록했으나 국내 배급권자 및 미국본사로부터 이의신청 및 무효심판 청구소송이 제기돼 수개월의 법정 공방 끝에 같은 해 11월 최종 승소하고 등록했다.
김 사장은 “순탄치 않은 시작인만큼 최선을 다 할 것이다. 이미 형성돼 있는 매니아 층에 대한 관리와 20~30대 소비자를 향한 신선한 마케팅이 곁들여진다면 국내시장을 장악하는 건 시간문제”라며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