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의 에코마케팅은 자연에 보답하는 것

[화제]이태리 식물성 가공피혁 재발견 세미나

2009-03-20     한국섬유신문

가죽 전문업체·패션전공 학생 대상
가공 피혁·가죽 우수성 적극 소개
안드레아 기짜니 회장

▲ 안드레아 기짜니 회장

“뉴욕 도쿄 파리 코리아 서울에서 열린 이 행사는 전 세계 순회 행사 중의 하나입니다”라고 설명하는 이태리 식물성 가공 피혁의 재발견에 세미나를 위해 내한한 안드레아 기짜니(Andrea Ghizzani)회장.
18일 롯데 호텔에서 열린 이번행사는 가죽 전문 업체를 비롯한 한국의 패션관련 전공과 학생들과 패션 스타일리스트들을 대거 초청해 이태리가죽의 현주소와 에코마케팅에 대한 전반적인 현황을 밝히면서 자유로운 질의를 통해 진행됐다.


행사에서 학생들은 식물성 가공피혁에 대한 광범위한 전문지식

을 습득했으며 세미나 과정에서 느끼는 새로운 정보와 트렌드를 파악했다. 특히 학생들은 테닝 원료를 자연에서 추출 할 때 그 역시 환경에 대한 파괴가 될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이에대해 아드레아 기짜니 회장은 “좋은 질문이다”면서 “자연은 리싸이클을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우리는 이에 대한 엄격한 기준과 근거를 통해 원료를 만들며 그 과정에서도 더욱 강화된 환경에 대한 보답을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회장은 “학생들은 미래에 대한 확고한 희망이기 때문에 이들이 향후에 그들 손에 의해 상품을 만들 때 이태리의 좋은 가죽을 기억하는 것만으로도 이번행사에 대한 취지와 보람을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세미나는 1차와 2차에 걸쳐 진행됐으며 내추럴 센세이션· 식물성 테닝 가죽의 변색에 대한 연구· 봄 여름 패션경향과 한국에 대한 감사의 말 순으로 이어졌다.
한편 이탈리아 테닝조합은 이탈리아 태닝가죽의 잠재력과 함께 화학제품으로 테닝한 제품과는 다른 유일한 가죽임을 강조했으며, 28개의 테너리(tannery)는 토스카나주 피렌체와 시에나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오랜 전통을 가진 고귀하고 유일한 제품만을 고집하는 사람들로 뭉쳐져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