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유통, 매스밸류 캐릭터 격전지
패션아일랜드
2009-03-20 김현준
백화점·로드샵 접점 포지셔닝…고객니즈 수용
따뜻한 봄과 더불어 국내 패션시장도 덩달아 기지개를 펴고 있다. 입학과 졸업, 학교와 사회로 첫발을 내딧는 20대 초중반의 여성들이 각 유통망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현재 제3 유통, 혹은 신흥 유통망으로 부상한 전문 쇼핑몰 및 패션, 아울렛들이 기존 백화점과 로드샵과는 차별화된 모습으로 고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현재 여성복 시장의 지속적인 침체 속에서도 활발한 움직임을 펼치고 있는 중가 캐릭터, 매스벨류 브랜드들이 주로 포진해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는 곳도 역시 이런 신 유통망이 주류를 이룬다.
합리적인 가치제안과 새로운 컬러, 그리고 경쾌한 패션 트랜드에 충실한 이들 중가 브랜드들은 제 3유통망을 중심으로 고객들의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기존 영 캐주얼에서 제안하지 못하는 차별화된 감성을 고객들에게 제안해주고 있다.
백화점과 로드샵 유통망의 중간접점에 포지셔닝한 채 고객들의 니즈가 무엇인지 철저히 분석해 시장을 파고드는 이들 브랜드들이 향후 어떤 방식으로 마켓쉐어를 넓혀갈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