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급형 소방복 국산화

2009-03-22     김영관
봉제연·삼일방·지구사 공동개발
PID 첫선…하드 터치 크게 개선


한국봉제기술연구소(소장 류종우)가 삼일방직, 지구사와 공동으로 보급형 소방복의 국산
화에 성공했다. 연구소는 개발된 소방복을 지난 대구 국제 섬유박람회(PID)에 출품, 대구소방본부(본부장 이상희)로부터 호평을 받아내며 구매팀과 계약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삼일방직이 소재(아라미드 섬유)를 제공하고 지구사가 봉제를 맡아 개발된 소방복은 그동안 애로를 겪었던 하드한 터치를 크게 개선했다는 평가를 얻어냈다.

또 봉제 연구소가 연구한 결과를 소방복에 접목, 활동의 편이성을 극대화 시킨 점도 소방관계자들의 호평을 받아 내는데 일조했다. 이밖에 화재진압과정에서 소방복이 더러워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소방복 맞춤형 방오가공처리까지 했다.
연구소는 대구소방본부와 계약이 성사될 경우 2000여명의 소방복을 납품하는 성과를 거두게 된다. 또 경북지역 소방관계자도 PID전시회를 관람하고 소방복을 호평함에 따라 잇따른 계약성사를 눈앞에 두고 있다.

연구소 류종우 소장은 “소방복은 그동안 활동성이 좋지 않은데다 소재의 촉감이 둔탁해 소방관계자들이 불평이 많았다”며 “그러나 연구소는 삼일방직과 지구사와 공동으로 활동의 편이성과 촉감개선, 경제적 가격대등을 동시에 실현한 우수한 소방복을 개발하는데 성공해 향후 전국으로의 수요가 확산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