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민 뭉치면 세계패션 중심

2009-03-26     이영희 기자

대한민국 서울이 정부와 패션인들의 끈질긴 노력으로 서서히 아시아를 넘어 세계의 패션중심도시로 부각될 것이 기대된다.
▶관련기사 5면·12~15면
지난 24일 성료한 서울패션위크는 그동안의 노력으로 ‘해외바이어들이 실제로 오더하는 바잉의 장’으로 실적이 오르기 시작했다.
이는 서울시가 지원을 확대해 백화점식 MD기법으로 전시장을 개선하고 바이어들의 눈높이를 고려한 시설과 통역등에 많은 노력을 경주했기때문. 더불어 전체 디자이너그룹이 하나의 목소리로 뜻을 같이해 8일간 52명의 패션인들이 뭉쳤고 글로벌비즈니스형 작품에 집중한 것이 주효했다.
특히 오세훈시장이 직접 전시장을 찾아 파리와 런던의 패션협회 관련자들과 담화를 통해 교류를 적극 권장하는등 정부가 깊은 관심을 표현할 정도로 적극적이었다는 점에 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런던 패션협회 글로벌 사업본부장 안나오르시나는 “두 도시간 구체적이고도 지속적인 교류를 희망한다”며 서울은 하이패션에 대한 구매파워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어 세계 패션산업계의 관심이 집중될 것이란 긍정적 평가도 했다.
파리에서 활약하고 있는 세계적인 디자이너 문영희씨도 “멀지도 않고 힘들지도 않다. 한국의 우수한 패션문화를 잘 인지하고 아이덴티티를 충분히 살리면 승산이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패션위크가 한국의 패션디자이너와 신진들이 비전을 새롭게 느낄수 있는 장으로 큰 성장을 하기를 업계가 한 마음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