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동복 신규런칭 ‘봇물’
올추동 10여 브랜드 출격 선언…중가마켓 커진다
올 F/W시즌 신규 유아동복은 매스밸류나 속옷 등 니치마켓을 공략하는 10여개 브랜드가 시장 출격을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런칭을 준비 중인 업체는 컬리수, 보령메디앙스, 아가방앤컴퍼니, 이에프이, 작은신부, 제로투세븐, 요세프컴퍼니, 트윈키즈, 파스텔세상 등으로 알려졌다.
신규 런칭을 준비 중인 브랜드 대부분이 키즈를 타겟 층으로 하거나 기존 브랜드의 세컨라인이나 속옷라인 런칭 등 볼륨 확장을 꾀하며 제 2유통망 진출을 적극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컬리수’는 ‘컬리수 Classic’라인을 선보이며 기존 컬리수 입체캐릭터를 줄인 베이직하고 고급스러운 라인을 선보일 예정이며 ‘보령메디앙스’는 직수입브랜드 런칭과 더불어 내셔널 유아브랜드 인수가 가시화되고 있어 ‘오시코시’에 이은 매스밸류 브랜드 도입으로 유통망 확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계획이다.
‘아가방앰컴퍼니’는 속옷라인을 런칭하고 ‘이에프이’는 중저가 아동복 ‘쥬시꽁땅’의 런칭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작은신부’는 가두점에서의 아성을 이어 백화점 브랜드로 진출하기 위한 브랜드를 런칭 브랜드 고급화에 나선다. 또 속옷라인 런칭으로 아동복 매출향상을 위한 다각적인 볼륨확장을 펼칠 예정.
매일유업의 자회사인 제로투세븐은 ‘알퐁소’를 리뉴얼 런칭해 선보이고 공격적인 영업에 들어가며 ‘요세프컴퍼니’도 ‘RU 진’의 컨셉을 이어 받은 ‘RU 진 키즈’를 런칭한다.
‘트윈키즈’는 장기계획으로 내다보고 있는 패밀리브랜드로의 성장을 위해 주니어 브랜드를 런칭하기 위해 브랜드 네임 교체, VMD개편을 시작한다. ‘파스텔세상’은 ‘닥스리틀’ 또는 ‘헤지스 리틀’의 런칭을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지난해 뉴본베이비, 유아시장의 신장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 시장이 보합세로 내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함에 따라 프리틴이나 토들러를 겨냥한 업체들이 많았다. 또 작년부터 가시화 된 할인점 및 가두점 브랜드들의 급성장에 따라 브랜드들은 제 2유통망가 브랜드 다각화를 위한 속옷 라인 런칭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백화점 내 유아동 입지가 축소되면서 경쟁력을 가진 중저가 브랜드가 다양한 유통정책을 펼치며 시장이 확대 되고 있다”며 “내년 경기전망이 여전히 어두운 상태라 업체들이 런칭을 보류하거나 중단하고 있는 가운데 중가 마켓을 더욱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