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업체 디자인경쟁력 지원

한국패션앤드컬러디자인센터

2009-03-26     김임순 기자

08 패션디자인컨설팅사업 돌입
17일까지, 수혜업체 모집 중

패션사업에 대한 맞춤형 디자인 컨설팅을 제안 중소업체의 경쟁력강화에 기여하고 있는 (재)한국패션앤드컬러디자인센터(이사장 백형일)가 내달 17일까지 올해 수혜업체를 모집하고 있다.
정부가 컨설팅 자금의 70%를 지원하는 ‘08 패션 디자인 컨설팅 사업 수혜업체 모집은 지난해 첫 번째 사업을 시작한 이래 패션업체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에 따라 2번째로 시행된다. 수혜업체는 신청업체 중에 과제평가와 전문 평가위원단의 심의를 걸쳐 선정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이주영이사는 “현재 국내 내수 업체의 브랜드는 체계적인 시스템에 의한 마켓 조사 및 기획과 디자인 개발보다는 단기 수익 형 상품개발 중심으로 보다 중장기적인 기획력의 업그레이드를 필요로 하고 있다”면서 “특히 해외 유명 브랜드 디자인을 모방하는 데서 벗어나 상품 기획 개발에서부터 자사의 라벨에 의한 생산과 모든 소매 활동에 이르는 일관된 시스템을 전개할 수 있는 국제적 수준의 디자인 개발 능력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밝혔다.
또 수출업체의 경우엔 각 바이어가 요구하는 R&D 능력을 갖춘 상품 기획 및 디자인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무엇보다도 경쟁력 있는 고부가가치 상품의 기획과 바이어 상담에 필요한 효율적인 수출지원을 위한 전문적인 디자인 컨설팅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업은 중소 의류 패션 관련 및 패션 잡화 업체를 대상으로 영업 마케팅 기반을 갖춘 업체에 디자인 컨설팅을 지원함으로써 파급적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브랜드에 따라 타겟 마켓 리서치, 시즌 컨셉 개발, 디자인 개발, 디자인 프로모션 지원 등으로 진행되며, 각 개별 업체의 단계별 컨설팅 수요에 따른 내용구성으로 회사 간 사전협의에 의해 효과적인 방향을 도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 대상은 중소 의류 패션 관련 및 패션 잡화 개발 업체 8개사며 대기업은 업체 선정 대상에서 제외되고 연속 3회 이상 동일 업체는 수혜가 제한된다.
다만 우선 지원 대상은 ODM 개발 수출중심업체와 R&D투자비율이 높고, 영업, 마케팅 기반을 갖춘 시너지효과가 가능한 곳을 선정한다. 내수업체는 글로벌 진출 예정 업체를 우선하며 동종 경쟁 업체의 경우 기준에 우위에 있는 1업체만 선정된다.
한편 2007년 패션디자인 컨설팅 수혜 업체는 에프아이에프·㈜노모스아이티·㈜대솔인터내셔널·㈜미래와사람·㈜밀란모드·㈜바인코리아·㈜트렌즈비·㈜파워제이케이·㈜피리엔콤마등 9개사.


이들업체중에서 캠프뉴욕은 타겟 조정과 카테고리 세분화로 전년대비 매출이 30%가 증대됐다. (주)미래와 사람은 전년대비 샘플 셀렉트 비율 120%가 늘어났다.(주)바인코리아는 08/9 FW 바잉 시즌 크게 기대됐다. (주)노모스아이티는 30개 매장 오픈으로 브랜드 입지 구축에 성공 안착한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