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동복 시장 ‘쑥쑥’ 자란다

지난해 전년비 9% 성장…2004년 대비 약 125% 증가 불황속 순항

2009-03-31     송혜리

유아동복 시장의 성장이 갈수록 증가세다.
지난 2004년 4%대 성장률에 그쳤던 유아동복 시장은 2007년 9%대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약 5%p 증가했다. 지난해 2004년 대비 약 125% 증가한 셈이다.
본지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유아동복 5%P증가세는 유통채널의 다양화와 대형쇼핑몰로의 소비자 유입, 시장 고급화, 세일 구입율 감소 등이 정상 판매율 상승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아동복 최대 수요 밀집지역으로는 광역도시 순으로 서울·광주·대구·부산·인천·대전으로 조사됐다.


유아동복 시장확대는 2000년 초입부터 2차 유통채널인 할인점, 마트, 아울렛 등 유통채널이 다양화 되면서 대형 할인점으로의 소비자 유입 영향이 컸다. 반면 가두점은 매출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특이한 점은 2005년 이후 백화점에서 평균 매출가격의 상승과 함께 시장의 고급화와 침체되었던 재래시장에서의 유아동복 구매가 증가 한 것.
또 세일 구입율 감소추세도 관찰됐다. 이는 업계의 노세일 정책 및 소비자의 정상제품 구매의식 확산 현상으로 해석할 수 있다.


반면 아동복시장은 2005년 이후 부진한 매출상승 극복으로 이어감에 따라 업체들 마다 유통 채널 세분화와 다양화에 나서는 한편 수입브랜드의 수요증가로 인한 트렌드를 반영한 정확한 컨셉 개발, 에이지 타겟의 세분화, 프리틴 시장의 성장지목하고 영업전략·마케팅·생산에 변화의 움직임을 보여 왔다.
업계전문가는 “최근 패션계의 움직임에 따라 유아동복도 지난 10년간 비슷한 변화의 추이를 보였다”면서 “특수해가 많았던 유아복의 두드러진 성장세에 가려 아동복은 보합세를 걷고 있지만 토들러, 아동으로의 에이지 유입이 순차적으로 이루어 질 것이기 때문에 희망적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