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의도 젊어져야 산다”
‘제품·VMD·유통’ 변신 단행
국내 대표적 내의 업체들이 젊은 이미지 제고에 본격 돌입했다.
재래시장 중심으로 형성됐던 전통적인 백물 내의 시장이 패션을 중시하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란제리 개념을 도입하며 젊은 층 흡수에 나선 것. 이에 BYC, 트라이브랜즈, 태창 등 대한민국의 내의시장을 선도하는 업체를 중심으로 혁신 사업이 한창이다.
BYC(대표 한석범)는 기존 매장의 시설 리뉴얼과 함께 신세대 패션내의 브랜드 ‘쌜핑크’를 런칭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쌜핑크’는 20대 초·중반을 타겟으로 남녀를 구분하지 않는 ‘유니섹스 스타일’이 특징이다. 또 온가족이 함께 입을 수 있도록 구성한 할인점 전용 브랜드 ‘셀덴’을 선보이며 한층 업그레이드된 브랜드 전개를 보이고 있다.
트라이브랜즈(대표 김창린)는 올해 최고 역량 사업으로 ‘Try Orange Shop’을 전개한다. ‘파란’ 트라이 매장을 ‘오렌지’ 매장으로 바꿔 칙칙하고 올드한 이미지에서 젊은 이미지로 탈바꿈하는 것.
또 ‘샤빌’을 비롯해 젊은 직장 여성을 타겟으로 브랜드 리뉴얼을 진행한 ‘앤스타일’을 통해 기존의 ‘try’가 전개하지 못했던 영역을 구축해나가고 있다.
이랜드월드(대표 이응복)의 ‘태창’은 전문점, 할인점뿐 아니라 홈쇼핑, 편의점 등으로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베이직한 내의 ‘OX’는 편의점 ‘GS25’에서도 만날 수 있으며 할인점에서 전개하던 ‘마릴린몬로’는 홈쇼핑을 통해 선보인다. 또 주니어 언더웨어 ‘쁘띠랭’을 ‘태창’ 사업부로 흡수하는 등 새로운 수요 창출을 위해 전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