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창출 섬유육성 앞장

2009-04-07     김영관
“섬유는 사양산업이 결코 아닙니다. 유망산업이지요.”
▲ 박노욱 이사장

신임 박노욱 섬유개발연구원 이사장은 섬유를 홀대하고 사양산업으로 비하하는 말을 의식한듯 유망산업임을 강조했다.
그는 “섬유만한 고부가가치산업도 없다”며 “도약을 위한 준비과정만 차질없이 추진된다면 비전이 매우 높다”고 주장했다. 그가 강조하는 준비과정은 섬유에 대한 인식변화와 노후설비개체, 마케팅력 강화, 독자브랜드 개발, 연구개발 활성화 등이다.

“대구산지의 설비현황을 분석해보면 80%이상이 10년 이상된 노후설비들입니다. 이런 설비로는 재도약을 기약할 수 없습니다. 타개를 위한 획기적인 대책과 변화가 절실합니다.”
박 이사장은 연구개발 활성화를 위한 복안도 내놨다. 연구원의 변화를 이끌어내 섬유업체들에게 먼저 혜택을 주는 실질적인 지원전략이 시급하다는 게 박이사장의 생각이다.

이를 위해 대 업계지원 방안을 구체화하는 한편 연구원의 개발력강화에 중점을 둬 연구원을 이끌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연구원이 연구에 주력하고 대 업계지원을 유기적으로 펼칠 수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말도 이어졌다.
박 이사장은 이 같은 계획이 차질없이 추진될 경우, 단기간 내에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통해 기업들이 차별화소재를 중심으로한 독자브랜드를 내놓고 해외마케팅을 활성화 시킨다면 대구섬유의 재도약을 기약할 수 있다는 것.

박 이사장은 84년 경편및 레이스업체로 출발, 지금은 (주)진영, 진영니트, 진영피엔티등 3개사를 통해 연간 35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지역의 성공한 경영인으로 꼽힌다.
3년전부터 니트경기가 호전세를 보여 사세가 급격히 상승중이다. 갑을을 인수해 날염과 염색사업(진영피엔티)에도 진출해 성공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