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위 일본 섬유기술 배운다
2009-04-07 김영관
섬유개발연구원·신쥬대학교 체결
재도약의 발판을 다지고 있는 섬유산지 대구가 일본 섬유산업에서 영향력이 큰 신쥬대학교 섬유학부(학부장 도시히로 히라이:사진 원안)와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나섰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사장 박노욱)은 3일 오전11시 3층 대회의실에서 히라이 교수와 ‘섬유에 관한 연구개발 및 교육사업’에 관한 협약(MOU)을 체결했다.
섬개연은 이번 협약체결을 계기로 제품다양화, 고기능성 소재개발, CNT소재 실용화, 반도체용 와이퍼 개발, 인공기후실의 산업적활용 등과 관련한 공동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제안할 방침이다.
지역의 미래를 보장할 IT소재, 하이테크 산업용섬유, 나노섬유도 지역업체를 참여시켜 국가프로젝트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노욱 이사장은 “일본 신쥬대학이 기술개발력이 우리보다 한발 앞서있는 만큼 협력관계 를 유지한 가운데 공동발전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한국염색기술연구소는 ‘고기능성 나노 라미네이팅 가공기술 협력’을, 한국봉제기술연구소는 ‘스마트섬유개발 기술협력’을 희망하고 있다.
신쥬대학과의 교류를 희망하는 지역 업체들도 나섰다. 아주염공(기능성가공), 코오롱(고강력사), 신흥통상(메모리 나노가공기술), 영원무역(나노코팅)등은 신쥬대학과 공동현안에 대한 교류와 개발사업참여를 희망하고 있다.
도시히로 히라이교수는 전날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초청으로 내한, ‘섬유CEO포럼’에서 섬유산업발전을 위해 대학교육의 체질개선을 주장한바있다.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능력있는 교수들이 강단에 설때 비로소 섬유산업발전을 기약할 수 있다“는 게 히라이 교수의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