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장사 기대 못미쳤다
정기세일 중간점검, 조닝별 역신장 or 보합세 ‘실망’
2008-04-12 한국섬유신문
아웃도어·캐주얼 ‘순항’
대형백화점 봄 정기세일이 당초 기대치에 못미치는 수준(11일 현재)으로 집계됐다.
패션업계는 이번 정기세일이 지난 겨울보다 17일 늘어남에 따라 매출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조닝별 역신장 혹은 보합세를 나타내 실망감을 안게 됐다.
아웃도어와 레저스포츠, 유아동복, 언더웨어, 캐주얼등은 전년동기대비 신장세를 보였으나 볼륨이 큰 여성복과 남성복은 저조했다.
특히 ‘그린프라이스’가 처음 실시된 신사복과 세일기간중 가장 큰 기대를 걸었던 여성복 조닝은 많게는 10%대의 역 신장율을 기록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린프라이스’제도의 첫 적용기를 맞은 신사복 업계는 “소비자의 인식제고 미비와 경기부진이 역 신장 원인”으로 손꼽았다.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가장 영향을 받고 있는 여성커리어존의 경우 롯데와 현대백화점 모두 8~9%대의 역신장을 보이는 상태로 수입브릿지조닝만이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캐릭터조닝은 휴일에 매기가 몰려 매출 신장을 나타냈다. 롯데백화점은 기획과 단독으로 제안한 상품의 스타일과 컬러가 소비자 니즈에 적중해 매출신장에 힘을 더했다.
현대는 4%대의 신장을 나타냈다. 캐주얼은 스타일리쉬 캐주얼을 등에 업고 31%의 신장율을 기록해 단연 돋보였다.
이너웨어는 패션 란제리와 영상품이 호조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해와 별반 차이없는 소폭 신장세를 보였다. 국내란제리는 10%, 수입은 20~25%의 신장세를 나타냈다.
유아동복은 세일과는 무관하게 전년동기대비 현대 24%, 신세계 23%, 롯데 25%의 매출신장을 보였다. 신학기및 용품판매등에 힘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웃도어 스포츠는 시즌성 제품매출이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는 아웃도어와 레저스포츠가 각각 28%, 24%상승했고 신세계는 레저와 스포츠관련용품매출이 40%이상 상승해 두드러졌다. 현대도 아웃도어 30%를 비롯 골프&스포츠가 각각 15%를 상회하는 매출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