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동, 이너웨어 시장을 잡아라

대형 아동복사 신규런칭 봇물

2009-04-16     송혜리

아가방, 이에프이, 보령메디앙스 등 유아동 전문기업들이 이너웨어 런칭을 가속화중이다.
지난해 중소브랜드의 신규 라인개념 이너웨어 출시가 잇달았다면 올해는 대형유통사들의 신규브랜드 런칭이 가속화되고 있어 유아 이너웨어 시장의 성장성이 점쳐지고 있는 것.
‘아가방앤컴퍼니’는 하반기 신규 브랜드로 토탈 데일리 웨어를 추구하는 유아동 전문 이너웨어 브랜드를 런칭한다. 이 달말까지 브랜드 네이밍을 확정짓고 이르면 8월부터 유통을 전개할 계획이다. 상품은 아동용이 70% 수준으로 기존 유아상품 위주로 전개해온 것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장 진입을 시도한다.


‘해피랜드’ ‘압소바’ ‘프리미에쥬르’ 등 유아복을 전개하고 있는 ‘이에프이’도 모 유아 이너웨어 브랜드를 인수해 유아동 전문 내의 브랜드 런칭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타티네쇼콜라’ ‘오시코시비고시’를 전개하고 있는 ‘보령메디앙스’도 최근 ‘오시코시비고시’ 유아동 내의 라인을 직수입과 자체제작으로 도입하면서 팬티, 러닝, 양말, 실내복, 파자마 등을 선보이고 있다.
또 아동복 ‘트윈키즈’도 올 하반기 이너웨어 사업에 진출한다. ‘any channel, any price, any trend’를 컨셉으로 팬티와 러닝웨어 내복을 출시해 아동복 볼륨 브랜드로 아이템 구색을 맞춘다. 이너웨어 출시 스타일 수는 총 18개로 팬티 남여 6스타일 런닝 3세트 내복 3세트 잠옷 등으로 구성한다.
업계 관계자는 이러한 대형유통사의 이너웨어 진출에 대해 “소규모 브랜드의 위축을 가져올것”이라 우려하면서도 “유아동복 시장의 다양한 활로의 모색의 방안이 될지 두고 볼 일”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