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PET원사 부가가치 높다

나일론 비해 2배 이상 창출

2009-04-16     전상열 기자
기능 추가시 50센트 인상효과

폴리에스터와 나일론 기능성 원사의 부가가치창출율 차가 7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각 화섬업체들의 기능성 원사 생산이 경쟁적으로 확대되는 경향을 보이는 가운데 나일론 기능성원사에 비해 폴리에스터 기능성 원사의 부가가치 창출 폭이 거의 2배 이상 달했다.
폴리에스터 노멀원사(75D SD) 4월 현재 가격은 파운드기준 85센트 선이다. 나일론 노멀원사(70D SD) 가격은 1달러 80센트 선에 이르러 노멀사 가격차는 파운드 기준 약 95센트를 보였다.


그러나 흡한속건, 항균, UV차단 등 다양한 기능성을 부가할 경우 판매가격은 폴리에스터 기능성원사가 약 100%이상 높아지는 반면 나일론 기능성원사는 30% 상승률에 그쳤다.
기능성원사의 대명사로 불리는 흡한속건사의 경우 폴리에스터 원사 판매가격은 2달러를 웃돌았다. 여기에 항균성을 부가할시 가격은 2달러 40센트까지로 껑충 뛰었으며, UV차단 기능을 또 부여할 경우 판매가격은 3달러 대를 돌파했다. 폴리에스터 원사의 경우 노멀원사에 기능성을 한 가지씩 추가할 경우 평균 50센트 이상 가격상승 효과를 나타냈다.


반면 나일론원사는 차별화 기능을 부가하더라도 가격상승효과는 약 30%선에 머물렀다. 이는 나일론원사에 기능성을 부가하더라도 노멀사 가격 자체가 폴리에스터에 비해 거의 배 이상 높은데다 나일론사 시장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 또 수요업체들의 원사확보경쟁이 치열하지 않는 것도 가격인상 효과를 반감시킨 결과로 보인다.
한편 화섬업계는 최근 다양한 기능성을 부가한 원사개발에 이어 각 패션업체와 협력시스템을 가동시켜 제품개발 경쟁에 뛰어드는 등 시장선점경쟁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따라 화섬 기능성 소재를 사용한 제품이 종전 티셔츠, 아웃도어 위주에서 올들어 캐주얼, 자켓 등 패션의류용으로 본격 확산되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