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섬유, 황토염색 양산 본격화

숯·쪽 등 인체 무해 100% 천연원료 사용

2009-04-20     한국섬유신문

견뢰도·항균·탈취효과 탁월…용도 확대

염색가공업체인 세계섬유(주) (대표 허 삼)가 황토염색의 기계화를 통한 대량 생산체제를 갖추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면직물, 교직물 염색을 전문으로 해온 이 회사는 염색사업 다각화 일환으로 황토염색을 비롯 숯염색 등 천연염색을 위해 3억여원을 들여 이탈리아산 에어로1000 2대와 각종 부대설비를 도입, 제품생산에 돌입했다.
5년전부터 황토기술 개발에 착수한 세계섬유는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황토 등 천연염색 제품이 각광을 받자 의류 및 침구, 개량한복 업체들로부터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월 10만야드의 생산능력을 갖춘 이 회사는 황토를 비롯 노랑토, 분홍토, 밤색토, 갈색토 등 20-30 색상의 다양한 컬러를 낼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다.
특히 면 40수 이상은 밀도가 높아 황토염색의 경우 침투성 및 견뢰도와 함께 균염적 측면에 있어 한계가 있었지만 3년여간의 기술개발을 통해 이러한 문제들을 완벽히 해결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견뢰도의 경우 4급이상 나오는 것으로 나타나 화학염색에 비해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항균, 탈취율 검사에서도 뛰어난 것으로 밝혀져 어린이 아토피 개선효과로 유아복, 침구류, 환자복 등 기능성을 요구하는 분야에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라고 회사측은 밝히고 있다.


유해한 화학처리를 배제하고 인체에 무해한 100% 천연원료만 엄선하여 사용하고 있는 이 회사는 가공조제도 천연에 가까운 제품만 사용하고 있다.
황토염색을 비롯 참나무숯, 대나무숯, 소나무숯 분말을 사용한 염색과 쪽 추출액을 이용한 환원염법, 그리고 토르마린 등 광물질 분말염색 및 음이온 가공을 통해 천연염색 전문업체로 발돋음 하고 있다.
천연염색업체로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전후처리 시설을 완벽하게 갖춘 이 회사는 우선 내수에 주력한 후 향후 기존 수출거래선을 통해 수출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