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특수를 잡아라

어린이날 겨냥…가격·제품 폭넓게

2009-04-21     송혜리
가정의 달을 앞두고 아동복 업체들이 어린이날을 겨냥한 이벤트와 사은행사를 마련하는
한편 폭넓은 가격대 상품 구성으로 매진 진작에 나선다.
‘킹카우’는 오는 4월 27일 목장견학 이벤트를 진행하며 이를 위해 지난 15일까지 고객들에게 참가신청을 받았다. ‘알퐁소’는 지난 4월 17일부터 21일까지 ‘알퐁소와 아빠와’라는 주제의 사진전을 마련했다.

지난 2월부터 3월 15일까지 아기와 아빠가 함께한 사진과 동영상을 공모했으며 응모된 작품을 전시하는 것. ‘쥬시꽁땅’은 오는 5월 5일까지 구매고객에게 배낭, 양말, 문구세트 등을 사은품을 제공하고 응모고객 중 추첨을 통해 닌텐도DS, 자사상품권 등의 사은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캔키즈’는 어린이날을 맞아 캐릭터 시계를 사은품으로 마련했으며 현대 무역점과 함께 오는 5월 3일 캔키즈 모델 선발대회 본선 행사를 갖는다.

또 아동복 업체들을 중심으로 가격폭을 넓혀 소비자층 확대에 나서고 있다.
‘게스키즈’는 그동안 동일존 내에서 가격저항이 있었다고 판단, 올해부터 물량을 대거 확대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생산 원가를 낮추고 저렴한 전략 아이템을 출시할 계획이다.

‘모크베이비’와 ‘꼬즈꼬즈’도 기존 가격시스템에서 상하로 10~20% 가량 넓혀 특화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이랜드주니어’도 중심가격이 티셔츠 1만원대, 아우터 3만원대, 팬츠 2만원대, 원피스 3만원대로 저가 브랜드와 경쟁하기 위한 가격정책을 펴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아동복 업체들이 최근 가격폭을 상하로 넓혀 신규 고객 창출 및 고급화를 추구하고 있으며 일부 가두점 전문 브랜드는 초저가 브랜드와 경쟁하기 위해 가격경쟁력을 갖춘 아이템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