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옷 ‘기능성 열풍’ 확산

신영와코루·트라이브랜즈·이랜드월드 앞장

2009-04-21     조지욤
이너웨어 업계에 기능성 열풍이 확산되고 있다. 눈높이가 높아진 소비자들에게 우수한 제품력과 디자인은 기본, 기능성 소재로 차별화를 꾀한 업계의 노력이 시작됐다.
신영와코루(대표 이의평)는 천연 바이오세라믹 가공처리로 내부 체온을 상승시켜 생리통 완화 효과를 주는 ‘매직프리’에 이어 ‘아쿠아로드’ 원단을 사용한 이너웨어 세트를 출시하는 등 특화된 기능성 제품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이랜드월드(대표 김영수)의 ‘헌트이너웨어’는 중가의 브랜드지만 천연 소재의 고퀄리티 제품으로 고객에게 가격 이상의 만족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친환경 소재인 ‘오가닉’을 사용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내의 업체는 여름을 겨냥해 기능성 소재를 사용한 모시제품을 선보인다.

트라이브랜즈(대표 김창린)의 ‘트라이’는 여름을 맞아 흡수성이 뛰어난 ‘에어로쿨’과 냄새 제거 및 습기 조절 기능이 뛰어난 ‘참숯’소재의 모시 제품을 출시했다. 이랜드월드(대표 김영수)의 ‘태창’ 역시 ‘참숯 모시메리’를 선보일 예정이며 홍게에서 추출한 ‘크래버 원단’을 사용한 아동 내의를 선보여 고객의 시선을 끌고 있다. BYC(대표 한석범)는 항균 기능이 뛰어난 ‘녹차’와 청량감을 주는 ‘대나무’, 섬유 냄새 발생을 차단하는 ‘데오니아’ 소재의 모시메리 출시로 여름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 란제리 브랜드 뿐 아니라 수입 이너웨어 브랜드도 기능성 열풍이 동참하고 있다.
가돌인터내셔널(대표 김종옥)의 ‘폼페아’는 지난해 ‘마이크로 화이버’ 원단에 이어 항균, 흡습성은 물론 뛰어난 통풍성이 특징인 ‘마이크로 에어’ 소재를 사용한 제품을 선보였으며 캘빈클라인진코리아(대표 서병탁)의 ‘캘빈클라인 언더웨어’ 고급 마이크로 텍스타일 사용으로 촉감이 매우 부드럽고 착용감이 편한 것이 특징인 ‘스틸 마이크로’ 라인을 출시했다. 더욱 세분화되고 특화되어가는 기능성 제품이 까다로운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을 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