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라운드 ‘PIS 2008’ 선전했다
3만 5천명 참관…상담 11억弗 기록
2009-04-28 김혁준
트렌드 세미나·제품 정보 실시간 제안
비즈니스와 문화 교류 축제의 장 ‘밸류 업’
전시규모 확대·전문통역 지원 등 과제 남겨
국내 브랜드의 중국 진출 활성화를 위한 ‘프리뷰 인 상하이 2008’이 3일간의 일정을 끝으로 24일 성대하게 막을 내렸다.
세컨라운드이자 본격적인 비즈니스 수주전으로 국내 최정예 120개사가 참가, 치열한 경쟁을 펼친 이번 전시회는 전년대비 약 2% 증가한 11억달러의 상담액을 기록하는 등 3만 5천여 바이어 및 참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330여개 전시부스의 고급화와 비주얼화로 분위기를 대폭 개선한 점, 국내 고기능성 제품과 중국 내 선호도가 높은 제품으로 구성된 포럼관을 비롯 트렌드 컨셉에 맞는 소재구성으로 바이어와 기자단 및 참관객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모았다.
또 예년보다 참신한 업체 구성과 중국 전역으로 확대된 바이어 유치, 비즈니스 중심의 세부 프로그램, 북경올림픽을 축하하는 다양한 이벤트로 한·중 산업문화 교류의 장으로서 업그레이드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전년보다 높은 국내외 매체의 취재 열기가 돋보였다. 한국 내 총 27개 매체와 CCTV, 북경 TV, 상해 TV등 방송매체를 비롯 망역163, 중화복장망과 인터넷 포털, 중국복식보, 중국방직보 등 전문지를 포함한 58여개 매체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며 참가업체들의 홍보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어패럴관은 지난 5년간 꾸준한 참가로 중국 내 입지를 다져온 업체들과 신규 참가한 국내 유력 업체들에 대한 관심이 두루 높았다. 특히 북경올림픽을 코앞에 둔 시점에서 스포츠 브랜드에 대한 현지의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중국 진출 3년 만에 100호점 돌파 기록을 세우며 북경올림픽을 후원하는 이엑스알코리아 EXR과 전 연령층을 타겟으로 아웃도어 Total Solution을 비롯 고기능성 신발과 의류인 Life style athletic을 선보인 LS네트웍스 프로스펙스 부스에 수많은 인파가 몰려, 올림픽의 뜨거운 열기를 실감케 했다.
프로스펙스의 본격 중국 진출을 앞두고 전시회에 처음 참가한 LS네트웍스 이대훈 대표는 “세계적인 브랜드부터 중국 리딩 브랜드까지 수많은 업체가 경쟁하고 있는 중국시장에서 프로스펙스는 아웃도어 스포츠를 중점으로 차별화할 계획”이라며 “브랜드네임을 중국 소비자에게 어필하는 등 인지도 제고에 주력했다”고 말했다. 또 “중국 최고 스포츠 회사인 이녕 남봉 부사장을 만나 향후 비즈니스를 협력키로 했다”고 밝혔다.
올 초 중국 현지에서 런칭한 베이스위스 엄윤필 이사는 “바이어와 많은 참관객들이 모델 장나라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며 “할인점 등 중저가 시장을 공략한다는 브랜드 전략도 큰 호응을 얻어 향후 유통망 전개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패션업체 중 이미 중국에 진출해 매니아층이 두터운 아르테인터내셔날 아르테는 독특한 디자인 및 컬러로 어필했고, 국내 브랜드력을 자랑하는 인디에프 조이너스는 쉬크한 디자인으로 바이어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또 매년 전시회에 참가한 보끄레머천다이징의 경우 세 번째 진출 브랜드 모린꼼뜨마랑을 소개하는 패션쇼와 이를 연계한 비즈니스 상담 자리에 많은 바이어들이 모여 중국 내 탄탄한 입지를 재확인시켰다.
업체 관계자는 “앞서 진출한 W.과 온앤온 브랜드가 호응을 얻었지만 한국에서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이번 브랜드의 중국 진출 기대는 어느 때보다 크다”고 말했다.
이외 서울패션센터가 참가 지원한 제니스, 칼라인터내셔날, 홀리로드 등 다양한 여성복 업체와 모피 전문 맥스앤영, 데님 전문업체 아크진 부스에는 많은 바이어들로 인산인해를 이룬 가운데 상당한 오더 수주와 백화점 입점 등의 성과를 올렸다.
이번 전시회는 현지 총판 및 각 지역 백화점과 소재관에서의 대형 의류봉제 및 패션업체 등 유력 바이어들의 방문 또한 두드러졌다.
상해백련그룹과 북경연사, 우의상성, 상해제일팔백반, 신세계백화점, 팍슨백화점, 태평양백화점, 성도왕부정백화점을 비롯 싼웨이아동복, 씬샹다어패럴, Beyond그룹 등 중국 각지의 의류판매 에이전트 등 유통 바이어가 참관했고, 소재 바이어로 야걸, 나이키, 아디다스, 휴고보스, 월마트, 아식스, 캘빈클라인, 중경GUESS, 삼삼그룹 등이 전시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이에 상해마트 4층에서 열린 ‘상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