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동·용품시장 소비패턴 급변
명품족 겨냥 ‘수입·고가격’ 제품 구색 강화
2009-05-02 송경화
유아동복과 용품시장에서의 소비자구매 패턴이 급변하고 있다.
한 자녀 가정이 늘고 명품을 추구하던 세대들이 부모가 되면서 아동복 구매패턴도 변화의 급물살을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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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브랜드는 물론 명품을 지향하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대형 유통도 적극 이에 대응하는 추세다.
특히 전월대비 10% 내외의 증가율을 보이며 성장하고 있는 유아용품 시장은 소비자들 대부분 로고가 크게 박히거나 잘 보이는 위치에 있는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 기능적 측면보다 과시적인 부분이 비중을 차지하며 구매가 주를 이루고 있는 것.
롯데백화점의 이종성 바이어는 “출산율이 줄었으나 객단가가 전년보다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한 자녀 가정’ 증가로 인해 고가 제품 위주 판매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설명했다.
또한 보령메디앙스의 한 관계자는 “유모차, 카시트, 다양한 발육기와 수유용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수입용품을 찾고 있어 경쟁력 있는 제품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업체들이 고객의 구매욕구충족을 위해 기능성과 다양성에 초점을 맞춘 수입·라이센스 브랜드들을 늘려나가고 있는 추세이다.
또한 출산율 증가와 함께 주부들의 임부복에 대한 관심증대로 수요층이 증가하자 유아동복업체들은 임부복라인을 재정비, 신규라인전개 등을 내세우며 발 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다.
한편, 할인점 및 가두점 브랜드들이 급성장함에 따라 경쟁력을 가진 중저가 브랜드가 다양한 유통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중가 마켓의 확장도 예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