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2010년을 제2 도약의 해로”
“2010년을 SPC가 제2의 탄생을 알리는 시발점으로 삼아 새로운 성장 동력원 찾는데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습니다.”
김경원 삼남석유화학 사장이 4월 25일 창립 20주년을 맞아 SPC의 새로운 성장신화를 이끌 신규 사업 진출에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창립 20주년 기념행사는 여수공장에서 진행됐다. 이 날 김 사장은 지난 20년간 SPC가 명실상부한 국내최대 TPA업체로 우뚝 선 것도 자랑이 될 수 있지만 이를 넘어서야만 글로벌 초일류기업으로 변신을 할 수 있다는 뜻을 강력히 피력했다.
고유가 속에 TPA원료인 PX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았지만 원가인상분을 다운스트림 업계에 전가가 어려운 현실 속에서 발만 동동 구르고 있을 수 없다는 것. 이를 위해 세계최고 원가 경쟁력을 가진 기업으로 체질개선에 힘쓰는 한편 신규 사업 진출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원을 찾아나가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신규 사업으로 추진해왔던 BPA사업이 당초 계획보다 차질을 빚어 안타까우나 이와 무관하게 관련 화학 산업을 중심으로 새 사업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며 “2010년 새로운 도약이 시작될 수 있도록 경영초점을 지속적인 성장에 맞춰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SPC가 환경과 사회를 우선하며 참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존경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삼남석유화학은 이날 ‘20주년 기념행사’에 이어 ‘위기극복 결의 등반대회’등 노-사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삼남석유화학은 지난 1988년 삼양사(지분율 40%), 일본 미쓰비시화학(40%), GS칼텍스(20%) 3사가 합작 설립한 TPA 전문기업. 전남 여수산업단지에 연산 총 170만t(QTA 140만t, TPA 30만t)의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2007년 매출 1조 3252억 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