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편집샵 ‘STORAGE’

‘新 유통 문화’ 초석으로 ‘우뚝’

2009-05-08     손민정

hello apM

헬로에이피엠(대표 김방진)이 장장 5개월 동안의 대대적인 MD 개편을 통해 지난 2월 8층에 오픈한 브랜드 편집샵 ‘스토리지(STORAGE)’가 독특한 매장 구성과 인테리어로 최근 동대문 ‘新 유통 문화’ 형성의 초석을 다지고 있다.
‘헬로에이피엠’은 ‘스토리지’를 통해 그간 동대문 상가의 특징이었던 작고 불편한 매장을 탈피, 넓은 동선을 통해 여유로운 쇼핑이 가능하도록 재구성했다. 또 한 층에 24개 정도의 매장만을 입점시켜 이제 그간의 복잡한 동대문 쇼핑은 추억으로 남게 됐다.
특히 은은한 조명과 독립 구성된 매장들의 인테리어는 유럽의 쇼핑거리를 옮겨 놓은 듯 해 ‘스토리지’를 찾은 고객 및 업계 관계자들에게 새로운 면모를 과시했다.


또한 ‘스토리지’에는 매장 구성만큼이나 독특한 브랜드들이 입점돼 있다. 이미 롯데백화점을 비롯한 여러 직영점에서 그 유명세를 타고 있는 남성 캐주얼 ‘Generalidea’ 여성 캐릭터 ‘올리브데이시티’를 비롯 온라인상에서 트렌드세터들에게 입소문을 타고 있는 ‘jbros’ ‘Market M’ 이태리 직수입 패션 소품을 판매하는 ‘스트로일리오르’ 디자이너 감성의 남성 캐릭터 캐주얼 ‘Vandalist’ 페미닌 여성 캐릭터 스타일 ‘밀’ 등 저마다의 독특한 개성과 제품 구성으로 성장세를 타고 있는 온, 오프라인의 유명샵들로 구성되어 있다.
‘스토리지’가 제안하고 있는 ‘新 유통 문화’ 또한 단순히 매장을 보여주는 것에서 멈추지 않는다. 소위 잘 나간다는 동대문 도매 쇼핑몰의 브랜드와 온라인 쇼핑몰의 브랜드를 한자리에 모아 온라인과 오프라인 각각의 장점을 살린 새로운 유통 시스템을 선보이며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


서로 부족했던 유통과 물류, 제품 구성 등의 문제를 상호 보완해 가며 각각의 영역에서 새로운 고객을 창출해 나가고 있는 것.
특히 그간 온, 오프라인의 조화를 통해 유통 형태를 재구성한 업체들이 많았지만 이렇듯 눈에 보이는 성과를 거둔 사례가 거의 없어 ‘스토리지’의 유일한 성과가 더욱 빛을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