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럿, 173개 점포 매각 무산

경영난 속에 최근 89개 샵 더 늘려

2013-01-17     정기창 기자

경영난을 겪어온 신발체인 회사인 배럿(Barratts)은 최근 89개 샵을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이 계약은 50개 이상의 아울렛 점포와 680개의 일자리를 잃는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브래드포드를 기반으로 한 배럿은 지난달 비 정상적인 따뜻한 날씨와 소비지출 감소의 영향으로 법정관리에 들어간 바 있다. 이 회사는 경영난에 따라 173개 점포를 매각하고자 했으나 실패로 돌아가고 이미 약 1600개의 일자리를 잃었다.

법정관리를 맡은 디트로이트 회계법인은 “이 거래는 1184개의 일자리를 보호해 줄 것이지만 39개 매장이 문을 닫고 14개 점포의 영업 면허가 정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CEO인 마이클 지프는 “이번 거래로 많은 일자리를 보호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지난 몇 달간 많은 도전을 했지만 우리는 여전히 훌륭한 팀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배럿이 이번에 법정관리에 들어간 것은 벌써 두 번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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