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친화·친환경 충족 소재
유럽 3국 ‘伊·獨·佛’이 찾는 소재·패션트렌드는
최대한 값싸게 살 수 있어야
유럽 3국(이태리·프랑스·독일)의 소재 및 패션트렌드의 움직임을 안다는 것은 곧 오더수주 기회를 갖는 것이다. 이들 3국은 좋은 제품을 더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를 찾고 있으며 인체친화, 친환경소재, 내츄럴 소재 등을 선호하고 있다. 그들의 정보를 알고 대비한 글로벌 기업들은 매년 지속적인 수출증가세를 만끽하고 있다. 주요 수입국은 중국, 베트남, 한국 등이다. 국산섬유는 유럽 3국으로의 수출이 아직 미흡한 수준이지만 그들의 취향만 제대로 파악하고 대비한다면 아시아에서 최고의 수출국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태리는 중국, 홍콩 등으로부터 의류수입이 큰 폭(16%0으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국산 섬유의 경우 ,실크 라이크 소재, 장식소재, 신합섬, 메모리섬유 등이 유망소재다. 그러나 벨벳직물은 국산섬유를 사용하는 비중이 매우 낮아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프랑스는 자국 의류소비시장이 냉각기류를 보임에 따라 직물수입이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베트남(13%), 터키(20%), 모로코(11%)로부터 의류수입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섬유는 부동의 팩트인 디자인과 칼라 그리고 생산전문성이 거래 성사를 좌우하고 있다. 국내섬유업체들이 주지해야할 대목이다. 독일은 유럽최고의 의류소비시장. 국내섬유업체가 눈여겨볼 대목은 세탁편이성, 칼라 트랜드, 웰빙, 전문성 등이 접목된 소재들이 유망하다는 것. 독일은 최대 의류소비시장답게 한국과 중국으로부터 섬유수입을 확대하고 있다.
다음은 본지가 유럽 3국 전문가와 연계한 ‘R&D 프로젝트 팀’이 분석한 현지 시장 움직임과 대응방안이다.
이태리의 패션 시스템(FASHION SYSTEM)
SPEED·SUPERFICIALITY(천박)·COMMUNICATION(소통)의 필요성, 소비, 표준화 그리고 엘리트주의가 대립(CONTRAPOSITION) 논리로 혼성된 트랜드는 모던니티를 재해석한다.
이중에 CONTRAPOSITION 은 전 산업 분야에 스며들고 있는 중요한 요소다. 또 Technological research 와 Handmade aspect를 통해 전통의 재발견도 강조되고 있다. 섬유제조기술은 자연스러움을 살리고 품질을 향상시키며 빠른 시대 변화에 보조를 맞추고 있다.
# 소재 트랜드
창의와 상상력이 기술과 자연미와의 조합을 강조하고 있다. 자연미는 중요한 소재개발 요소로 웰빙을 추구한다. Bio, Organic, Ecological 3요소가 핵심이다. 자연섬유인 면, 린넨, 실크, 울을 대신할 뱀부, 바나나, 파피어, 밀크 프로테인스가 순수 또는 혼합으로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소재 표면효과는 크레이프, 불규칙조직, 입체감, 편물효과, 기포효과, 음양각의 변화 조직 등이 중요하게 고려되고 있다.
주요 가공기법은 주름가공, 이중빔을 이용한 얀의 굵기 차 효과, 친즈, 카렌드, 크링클, 손 베틀, 포크(folk), 코팅(핫멜트, 라미네이팅 포함), 워셔, 플로킹, 레이저 컷 등이다.
시티 웨어 및 스포츠 웨어의 경우 편안함(comfort), 기능성(functionality), 하이테크(hitechnolohy)가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요소들은 소재개발에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다. 텐셀 또는 텐셀 효과를 낸 폴리에스터 가공기술은 새로운 글로벌 마켓을 생성하고 있다. 가볍고 부드러움을 강조한 소재는 이젠 모든 의류 용도에서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 패션 트렌드
지금까지 시멘트 그레이가 주도했던 칼러였다면 앞으로는 베이지로 명암을 살리는 칼라가 리더 할 것이다. 자연스런 칼라를 재현하기위해 미네럴 음영의 조화가 매우 중요하다. 숲, 채소, 과일과 같은 천연 칼라를 재현하는 기술은 앞으로 비전이 매우 좋을 것이다. 빈티지 룩은 더스티 톤, 쉐이디드 등으로 표현하는 경향이다. 컬러트렌드는 contrast와 contrapositon이 키워드.
컬러매칭의 과감한 시도와 라이트 파스텔, 브라이트 및 샤이니 컬러가 하모니를 이루면 금상첨화다.
# 메이저 브랜드별 소재 구매 흐름
Emporio Armani : 하이테크소재, 울소재, 고품질 면 등은 모두 자국산 소재를 구매한다. 그러나 실키 소재, 각종 장식소재(메타릭 등)등은 자국산과 한국, 중국산을 구매하고 있다.
Dolce e Gabbana : 카튼, 실크, 저지, 벨벳 직물은 모두 자국산 소재를 쓴다. 장식소재 일부와 울 및 케시미어 소재를 한국과 아시아권에서 수입하고 있다.
Max Mara Group : 한국산이 비교적 선전하고 있다. 실크, 신합섬소재, 이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