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상권을 가다]재개발 끝나고 ‘재도약’ 용틀임
틈새 전략 통한 상권활성화 가능성 기대
송파구에서 젊은 층 유동인구가 많기로 소문난 신천상권이 재개발로 혼란스러웠던 상권공백을 깨고 다시 재도약에 대한 기대로 꿈틀거리고 있다.
현재 신천역 주변상권의 경우 4년 전 돌입한 아파트 재개발에 따라 과거 5층 높이의 저층아파트가 이제는 30층 높이의 고층건물로 스카이라인을 형성하며 오는 9월경 수 만세대의 새로운 입주민들이 대거 몰려올 예정이다.
석촌호수 방면 새마을시장 맞은 편 고층아파트에는 이미 이미 입주가 시작된 상황이며 삼성역방면이나 올림픽대로 방면의 아파트들은 한창 막바지 공사를 진행하며 하반기에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된다.
최근 몇 년 동안 재개발에 따른 상권공백은 의류매장 뿐 아니라 전반적인 상권의 변화를 불러왔으며, 침체된 상권 속에서도 살아남기 위한 생존경쟁은 치열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현재 이곳 신천상권은 현재 재건축 아파트들이 하나 둘 완공되며 서서히 입주민들이 몰려들고 있는 상황으로 이에 맞춰 상권 활성화에 대한 기대역시 커져만 가고 있다.
현재 이곳의 의류 브랜드 매장은 신천역 3번출구를 중심으로 석초호수 방면과 삼성역 방면 쪽으로 뻗어있는 대로변에 띄엄띄엄 분산돼 영업 중이지만 유동인구 대비 매장운영 활성화까지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신천지역 상권의 특징은 롯데백화점 잠실점이라는 대형유통망을 인근에 두고 서로 경쟁을 해야 하는 형국이지만 구매고객층이나 소비패턴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향후 신천상권의 부활 가능성은 재개발 완료 후 과거보다는 수준이 높아진 아파트의 새로운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상권변화가 얼마나 원활하게 이뤄지느냐에 달려있다.
최근 몇 년간 침체기에 빠져있던 신천상권의 재부활 예감은 그동안 생존을 위한 치열함으로 몸살을 앓아오던 이 지역 매장주들에게 벅찬 반전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현준 기자 mony@ayzau.com
■샤트렌 김윤경 매니저
합리적 가격대 고객접근성 좋아
지난해 11월 1일 매장을 오픈하고 약 7개월간의 시간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고객들의 반응이 뜨겁다.
일단 합리적인 가격대를 표방하는 브랜드이니 만큼 실용적인 가치를 중용시하는 여성고객들을 중심으로 크게 어필하고 있다.
재개발에 들어간 잠실 2단지와 5단지 입주가 되는 올 하반기에는 상권상황 호전은 물론 이 지역의 브랜드 매장 활성화도 점차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여 향후 거는 기대가 크다.
샤트렌 신천점은 20대 후반에서 30~40대 주부까지 폭넓은 연령층 고객들의 입점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부담없는 제품가격으로 고객들의 접근성이 상당히 좋은 편이며 또한 매장운영에도 큰 메리트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샤트렌’은 여성복이긴 하지만 변화하는 고객들의 니즈와 소비패턴에 맞는 캐주얼 성향의 아이템 구성이 잘 돼 있어 고객들의 선택의 폭이 넓고, 고객만족도 역시 높은 편이다. 특히‘샤트렌’은 시기에 맞춰 출시되는 기획제품 구성이 뛰어나 고객들의 입점유도가 원활하고, 제품의 사이즈스펙 역시 55에서 88까지 다양해 중년층 여성고객들이 쉽게 접할 수 브랜드라는 것도 큰 장점이다. 현재 날씨가 점차 더워지고 있어 일반 정장제품보다는 단품 아이템들의 판매비중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STCO 권상민 대표
신규오픈 홍보·판촉 총력
STCO 매장은 최근 오픈했지만 브랜드 인지도가 높고 합리적인 가격대를 표방하고 있어 젊은 층 고객들의 반응이 빨리 오고 있다.
타이와 셔츠 등 트렌드한 단품아이템과 합리적인 제품가격이 젊은 고객들에게 부담없이 다가가는 것 같다. ‘STCO’는 비슷한 성향의 브랜드들 중에서 최고매출을 자랑하고 있어 브랜드 매장을 운영하는데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 전국적으로 전체고객 데이터가 50만명에 달하며, 이 지역 고객만 해도 1,800백여명이나 될 정도로 고객데이타 베이스가 방대해 고객확보에 큰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STCO’라는 브랜드는 제품에 대한 가격적 메리트는 물론 본사차원의 홍보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