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터키·불가리아 섬유수출 청신호

수출계약 600만弗·섬유협력 MOU 체결

2009-05-18     전상열 기자

섬산련 파견 섬유사절단
터키·불가리아서 맹활약

한국산 섬유류의 對터키·불가리아 수출 활성화가 기대된다. 또 한국과 터키·불가리아간 섬유산업 협력 네트워크도 구축돼 양국을 거점으로 한국산 섬유류의 동유럽 및 중앙아시아를 겨냥한 시장개척이 더욱 활기를 띌 것으로 보인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노희찬)가 지난 4일 파견한 터키·불가리아 섬유사절단이 현지 바이어 115명과 가진 수출상담결과 6백만 달러규모 수출계약을 올렸다.
이번 섬유수출상담회에서 다양한 우리 섬유제품에 대한 방문국 섬유시장의 수요 및 반응 점검기회와 함께 향후 미래시장 발전 가능성에 대비한 참가 업체들의 비즈니스 및 투자 전략수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섬유사절단은 터키의 이스탄불 섬유의류수출자협회(ITKIB)와 ‘한-터키 섬유산업협력 라운드테이블’을,불가리아의 불가리아 경공업협회(ACLI)및 섬유의류생산수출자협회(BAATPE)와 ‘한-불가리아 섬유산업 협력포럼’을 갖고 양국 섬유단체 간 항구적 섬유산업 협력 네트워크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터키와의 협력회의에는 터키정부 해외통상국장이 참석 한-터키 FTA추진을 밝혔으며, 불가리아와의 포럼에는 불가리아 경제에너지부차관(MS.Anna Yaneva)이 참석, 한-불 섬유산업협력의 중요성을 역설 하는 등 양국 정부가 큰 관심을 표명했다.
특히, 불가리아와의 포럼은 한-불 경제수교 18년만에 첫 개최 돼 양국 섬유산업 협력이 양국 정부 간 우호관계를 확대 발전시키는 기회로 평가된다.
한편 하명근 부회장은 불가리아 경제에너지부 야네바 차관과 면담을 갖고 금년 9월3일 개최되는 대한민국섬유교역전(Preview in SEOUL)에 불가리아 섬유업체가 많이 참석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으며, 야네바 차관은 양국간 산업협력의 중요성을 감안 우선 참여 지원을 고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섬유 사절단은 섬산련 하명근 부회장을 단장으로 정부부처 공무원 및 섬유업체 대표 등 20명으로 구성돼 파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