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원 어치 팔 시 섬유업체 67원 적자
패션업체 11원 이익
2009-05-25 한국섬유신문
고유가·내수침체에 ‘피멍’
“1000원어치 팔면 30원 적자, 기막혀.”
올 1분기 원자재가격급등과 내수경기침체가 유가증권시장 섬유ㆍ패션업체들의 영업이익을 크게 깎아냈다. 1000원 어치를 팔면 약 20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하는 등 최악의 경영실적을 냈다.
이는 지난해 1년 약 1.5원 적자를 낸것에 비한다면 적자폭이 13배 정도 증가한 것이다.2008년 유가증권시장 섬유ㆍ패션업계 1분기 총 매출액은 4조 7580억 2000만원으로 집계됐으며 영업이익 2168억 100만원을 기록했다. 섬유업계는 2조 6689억 5500만원 매출액을 올려 896억 4900만원의 영업이익을, 패션업계는 2조 890억 8700만원의 매출액을 보이면서1271억 5200만원 영업이익을 냈다.또 섬유ㆍ패션 업체 43사중 작년 동기대비 매출 실적감소업체는 약28%인 12개사였다.
섬유업계는 1000원어치를 팔면 67원 적자를 낸반면 패션업계는 11원 이익을 내 이익차는 무려 78원에 달했다. 섬유업계의 영업이익 적자는 환율상승으로 수출단가인상 어려움과 후발경쟁국과의 경쟁으로 수출물량 증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패션업계도 중국의 위안화 절상과 환율상승에 따른 원가부담압력이 가중되면서 채산성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유가증권시장 섬유ㆍ패션 업체 중 매출액 증가율 상위5사는 ▲1위 나자인 83억 400만원 (119.89%) ▲2위 코오롱 5029억 8800만원 (75.59%) ▲3위 BYC 340억 600만원 (54.72%)▲4위대한화섬302억1200만원(42.02%)▲5위성안155억9800만원 (36.45%)로 나타났다.
또, 영업이익률 상위 5사는 ▲1위 동일방직 5억 8800만원 (5638.85%) ▲2위 한세실업 97억 5200만원 (400.84%) ▲3위 진도에프엔 7억 6500만원 (338.62%) ▲4위 조광피혁 9억 2400만원 (253.01%) ▲5위 경인양행 11억 1200만원 (174.37%)으로 조사됐다.
코스닥시장 매출액 증가율상위5사는▲보령메디앙스365억9900만원(16.08%) ▲2위 데코 292억 1500만원 (15.19%) ▲3위가희95억1400만원 (14.67%) ▲4위 웰크론 112억 3300만원 (14.03%) ▲5위 로만손 151억 1700만원 (9.13%)순으로 나타났으며 영업이익증가율상위5사는▲1위가희8억300만원(110.21%)▲2위 아즈텍WB 18억1100만원 (42.37%) ▲3위원풍물산 3억 4200만원 (31.03%) ▲4위 좋은사람들 14억6600만원 (22.78%) ▲5위로만손10억7900만원 (19.23%)으로나타났다.
2008년1분기흑자전환기업은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영창실업 ▲BYC 등 2개사에 그쳤으며 코스닥시장 업체는▲네티션닷컴 1개사에 불과했다.
/최준우 기자 cjw@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