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볼륨·글로벌화 물꼬 튼다
우성I&C, 단독컬렉션 개최 임박…밸류 제고
우성I&C(대표 금병주)의 남성 캐릭터 캐주얼 ‘본’이 단독 컬렉션 진행을 시작으로 하반기 볼륨화 및 글로벌 브랜드화에 박차를 가한다.
‘본’은 남성복 시장 내 기성복 브랜드 중에서 국내 최초로 ‘서울컬렉션’에 진출, 이후 다섯 시즌 동안 연속으로 컬렉션에 참여하며 ‘본’만의 개성 강한 쇼를 선보여 왔다.
글로벌화 선도를 위해 그간의 컬렉션 노하우를 발휘해 올 하반기부터 단독 컬렉션을 선언, 오는 6월 4일 학동역에 위치한 ‘iws’에서 ‘카무플라주 컬렉션(camouflage collection)’이라는 타이틀로 단독 컬렉션을 진행한다.
‘커리지(courage, 용기)’를 주제로 전개 될 ‘본’의 이번 컬렉션은 어린 시절 TV 브라운관 앞에 모이게 했던 ‘지구방위대’ ‘파워레인져’ 픽사 애니메이션인 ‘인크레더블’등에 나오는 지구를 지키는 용감한 슈퍼히어로에 대한 생각에서 시작됐다.
특히 자신 본래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는 포괄적인 의미의 ‘위장’을 각각 슈퍼히어로와 같은 긍정적인 측면과 문제점을 감추는 부정적인 측면으로 정의하고, 자신의 소신과 원칙을 위장하지 않은 채 일관성 있게 살아가는 생활 속의 슈퍼 히어로들을 위한 오마쥬를 본질로 삼았다.
‘본’의 관계자는 “이번 컬렉션에서 표현되는 의상들은 ‘위장’에서 비롯된 자신의 뒷모습을 위장한 앞모습 기법, 앞으로 나타나는 전통적인 디테일들을 겉으로 드러나지 않게 래핑하는 기법, 겉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속으로는 아주 많은 기능을 가진 의상과 액세서리를 통해 표현한 위장기법 등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라며 “새로운 단독 컬렉션을 통해 브랜드 밸류 제고는 물론 브랜드 볼륨까지 확장시키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해마다 두 자리 수 이상의 높은 매출 신장률을 보이며 단시간에 주목 받는 브랜드로 성장한 ‘본’은 이번 컬렉션을 발판으로 글로벌 마켓 공략까지 시도한다. 그 시작으로 오는 6월 중국 북경 ‘롯데백화점’에 입점한다. 국내 유수의 브랜드들이 해외 진출을 위한 첫 관문으로 공략하고 있는 중국 시장은 현재 다방면에서 성장을 거듭하고 있어, ‘본’의 중국 진출 또한 단순히 해외 진출의 의미뿐 아니라 브랜드 볼륨화의 또 다른 시도인 것으로 비춰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