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중국 변압기 3大 메이저 시동

강소성 초고압 변압기공장 준공

2009-05-31     전상열 기자
효성이 중국에 초고압 변압기 공장을 완공하고 중국 전력시장 공략을 본격화 했다.
효성은 5월30일 중국 강소성 남통지역에 초고압 변압기 공장 준공식을 갖고, 중국 3대 메이저 변압기업체로 도약에 나섰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상운 부회장, 조현문 중공업PG장, 자오 커 즈(趙克志)강소성 상무부성장 등이 참석했다.
남통 초고압 변압기 공장은 2006년 10월 중국 남통효성 변압기유한공사가 800억 원을 투자해 착공했으며, 연간 2만1500MVA 규모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또 공조 및 방진설비, 진공건조설비 등 최첨단 설비와 운영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 변압기 시장은 2016년까지 연평균 7% 이상 성장을 지속하고 특히 장거리 송전에 필요한 초고압 및 대용량 변압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조현문 중공업 PG장은 “이번 남통 변압기 공장준공은 효성 중공업부문의 세계화 전략에 따른 것”이라며 “초고압 제품 공급 교두보를 확보한 만큼 중국 내 3대 메이저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효성은 2004년 하북성 보정시에 중국 제1 변압기 회사인 보정천위집단과 배전변압기 합자회사 설립에 이어 2006년 3월 남통우방변압기社를 인수하는 등 중국 전력시장 공략에 주력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