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희비’ 엇갈린다

가족단위 일괄구매 ‘마트’ 몰려 ‘가두점’ 비상

2009-06-02     김혁준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둔 6월, 대형마트 중심으로 유통망을 전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폭발적인 매출 상승이 예견되는 가운데 리딩 브랜드 가두점들은 비수기에 접어들고 있다.
현재 홈플러스·롯데마트·홈에버·이마트 등 할인점 위주로 유통망을 운용 중인 ‘에델바이스’ ‘레드페이스’ ‘카리모어’ ‘에코로바’ ‘알피니스트’등 중견 브랜드들은 예년처럼 휴가철을 앞두고 밀려드는 손님 맞을 준비에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반면 제품단가가 높은 대형 브랜드 가
▲ [사진:휴가철을 앞두고 할인점 중심의 중견브랜드들은 폭발적인 매출상승이 전망되는 반면, 제품단가가 높은 리딩브랜드 가두점 및 백화점 매장들은 비수기에 접어들고 있다 <사진(左) 레드페이스 매장 (右) 롯데본점 6층 아웃도어조닝>]
두점들은 고정고객층의 목적성 구매를 제외하고는 매출이 저조할 것으로 전망돼, 보다 차별화되고 다양한 고기능성 신제품 출시로 휴가시즌 가족단위 고객몰이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F/W를 대비해 영화·드라마 PPL과 고객참여 국내·외 산악등반 및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등 프로모션 마케팅으로 고객 시선 모으기에 총력을 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할인점 중심으로 유통망을 전개하는 브랜드들은 휴가철을 앞둔 6월부터 본격 시즌에 돌입하는 7~8월까지 매출이 연매출의 큰 비중을 차지한다”며 “가족단위로 움직이는 휴가철을 앞두고 가격부담 없는 할인점 일괄구매 경향을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