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직설비 노후화 ‘도’ 넘었다”

2009-06-09     김영관
대구경북 직기 3만66대중
10년이상 2만대 66.5% 차지


섬유산지 제직설비가 2007년 말 현재 3만66대로 전년 동기(3만3719대)대비 10.8% 감소했다. 그러나 편직기는 6275대로 전년 대비 8.9%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의 지난해 말 대구경북 섬유업체 실태조사에 따르면 제직설비 중 66.5%(2만대)가 10년 이상 된 노후설비로 나타났다.

직기별 노후도에서 워터제트룸이 단연 앞서고 있다. 전체 1만3179대의 직기 중 81.7%가 10년 이상 된 노후설비로 나타났다. 레피어가 뒤를 이어 10년 이상 된 설비가 75%를 보였으며 에어제트가 51.9%로 노후도가 가장 낮았다.

그러나 편직기류는 경기회복세에 힘입어 신규설비투자가 진행되면서 10년 이상 된 노후설비가 2005년 42.6%에서 2007년 말 기준 38.4%로 떨어졌다. 트리코트, 라셀직기가 2005년 대비 17.4% 늘어난 1094대로 나타났다. 기타 싱글스판류를 비롯한 편직기류는 53.4%로 크게 늘어났다.

설비감소 추세 역시 지난 10년간 두드러지고 있다. 2000년 5만4213대로 99년 대비 17.1% 감소 추세를 보이면서 2005년 37.8%(33719대), 2007년 10.8%감소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대구지역이 2005년 대비 24.5%(12870대)감소한데 반해 경북지역은 3.2%((1만7천196대)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