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캐주얼MD 기존라인 확대
신규브랜드 런칭 없어
2009-06-12 김임순 기자
신규런칭 캐주얼 브랜드가 거의 없어 하반기 백화점 MD는 기존 브랜드 중심의 라인 확장쪽으로 가닥을 잡을 전망이다.
관련유통가 및 업계에 따르면 전체적인 경기하강국면이 지속되는데다 캐주얼 브랜드들의 매출부진은 신규브랜드 시장에서 가능성이 배제된 조닝으로 인식되고 있다. 더욱이 관련 업계의 최근 판매아이템들도 대부분 가격이 저렴한 티셔츠류에 국한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티셔츠 판매율 역시 디자인개발이나 이벤트를 통한 이슈가 있는 브랜드에 치중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모 백화점 바이어는 “캐주얼 신규 브랜드는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본다”면서 “그래도 최근 1년을 전후로 탄생된 나이어린 몇 몇 브랜드만이 라인 이노베이션이나 혹은 미 입점 된 점을 채울 방침이다”고 밝혔다.
지난해 봄 탄생되어 고객들의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인디에프(대표 김기명)의 ‘테이트’ 정도가 가장 타당한 브랜드로 지목되고 있다.
‘테이트’는 에코 테이트등 젊은이들이 공감하는 공익성 이벤트 마케팅을 내건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성공하고 있는 데다 상품력도 가격대비 품질과 디자인력에서 성장의 키를 쥐고 있다는 평가다.
‘테이트’의 김 한수 상무는 “올 하반기를 전후해 라인 개발에 시동을 걸어 남성과 여성으로 구분하는 방향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면서 “빠르면 내년 춘하에는 여성이든 남성이든 라인익스텐션을 정책적으로 펼치게 될 것이다”고 내비쳤다.
이는 백화점가에서도 인기 있는 브랜드에 대한 배려와 파워 있는 브랜드 유치라는 두가지 조건이 맞물려 적극적인 입점 제안을 시도 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