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10월 주거지역 착공 연기설 솔솔
이시아폴리스 건설 차질 빚나
2009-06-23 김영관
최근 포스코 건설은 비공식적으로 이시아 폴리스 내 주거지역 공사를 내년으로 미루겠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포스코 건설 측은 “이 같은 입장을 공식 발표한 적이 없다”며 착공 연기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이시아폴리스측은 포스코건설이 주거지역 사업 타당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착공을 연기 하겠다는 움직임을 감지하고 있다.
이시아 폴리스 한 관계자는 “대구지역에 미분양 아파트가 많아 포스코건설이 사업 타당성을 놓고 고민하고 있는 것 같다”며 “착공시기와 관련, 이달 말 안으로 포스코건설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주거지역 착공 연기 소문이 불거짐에 따라 당장 24-25일로 예정된 산업단지 부지 1차 계약과 7월중 공고될 상업부지 분양에 악영향을 미칠지 여부에 이시아 폴리스측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포스코 건설이 착공 연기를 검토하는 이유가 사업 타당성 때문이어서 자칫 주거지역 사업을 포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입장이다. 이렇게 될 경우 섬유·패션·봉제산업 단지와 상업단지 등 복합신도시 전체 사업구도에 변화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경우의 수에 불과하지만 우려되는 대목이다.
이시아 폴리스는 지난 12일 섬유, 패션 업종을 중심으로 한 산업용지 1차 분양 접수 결과 17필지(7만 4464㎡)를 신청 받아 52.88%의 접수율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