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시도별 5대 상권 둘러보기] 서울 최대 대학가 상권 이대·신촌
‘젊음의 거리’… 트렌드 발신 ‘원조’
대학가 최대 번화가 중 하나이자 젊음의 거리인 이대·신촌 상권.
훌륭한 교통 여건과 각종 편의 시설이 갖춰진 이대·신촌 상권은 상업 기반이 발달한 유입상권으로서 유동인구가 많은 것이 최대 장점이다.
또한 소비자의 절대 다수가 ‘젊은이’들로 구성, 패션 유행의 메카로 떠오르며 각종 브랜드의 안테나샵이자 각축장으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 서울 최대 대학가 상권으로 자리 잡았다.
이대상권은 여대의 특성상 커피숍, 화장품 매장, 미용실, 신발, 가방, 보세 의류 등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져있는 특화된 상권으로서 오랜 기간 패션 유행의 메카로 군림했다. 그러나 최근 명동, 동대문 등에 그 위상을 빼앗기며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전체적인 인구는 증가하는 추세지만 정작 쇼핑객들은 줄어들면서 몇 해 전부터 서서히 축소 기미를 보여왔던 것. 이에 중고가 브랜드들이나 여성복보다는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중저가, 캐주얼 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이며 테이트, 아디다스, 코데즈컴바인 등의 브랜드들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
또 액세서리, 잡화 등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의 비중이 높고 보세의류가 성황을 이루는 것도 이대 상권의 특징이다. 아직 예전 같은 상황은 아니지만 밀리오레, 예스에이피엠 등의 잇따른 오픈과 시장 재편으로 옛 명성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이대와 지척인 신촌 상권은 가까운 거리임에도 전혀 다른 성향을 보이고 있다.
연세대 방면으로는 호프집, 노래방 등의 유흥시설이 많은 반면 현대백화점을 중심으로 여성 어덜트 상권이 발달한 것. 주변에 오피스가 밀집해있고 시외버스 터미널이 위치해있어 유통인구가 많은 것이 최대 장점인 신촌상권은 단골위주의 구매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로엠, 테레지아, 투미, 여성크로커다일 등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
■베이직하우스 이상구 사장
브랜드와 동반 성장…남성 정장 판매도 1위
현대백화점 맞은편에 위치 한 ‘베이직하우스’는 브랜드 변화가 빈번한 젊은 상권에서 만 3년을 넘기며 승승장구하는 신촌의 대표적 브랜드. 이는 91년부터 신촌 상권에 입점한 이상구 대표의 탁월한 감각과 경영 능력에 기인한다.
최근 ‘베이직하우스’라는 브랜드 자체의 성장과 맞물려 지속적인 매출 상승세를 보이고 있
으며 특히 트렌디성이 강한 남성 정장 판매는 전국 1위를 달리고 있다. 또 작가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 패키지 제품의 판매가 활발하다.
이에 메인 타겟은 30대 초반의 여성이지만 에이지 타겟은 10대~50대로 폭 넓게 구성되어 있으며, 198㎡(구 60평) 매장에서 지난해 연 15억원 매출에 이어 올해 17억원 매출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매장 오픈부터 지금까지 6명의 직원과 수년간 함께 하고 있는 이상구 사장은 “나만 잘 한 것이 아니라, 중저가이지만 감도를 높인데 따른 브랜드의 성장과 매출이 동반 상승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익이 나면 직원과 공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문의 (02)323-3160
■더비투비스토리 국기형 사장
고품질·합리적 가격 ‘특장점’
‘더비투비스토리’는 부산에서 시작한 브랜드로서 서울에서는 지난 달 18일 이대 상권에 첫 선을 보였다.
가격경쟁력이 가장 큰 장점인 ‘더비투비스토리’는 중국에 위치한 2개의 직공장에서 제품
을 생산해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는 한편, 기획에서 입고까지 2~3주라는 빠른 회전율로 트렌드에 빠르게 적응하는 것이 특징이다.
처음 ‘더비투비스토리’를 접한 고객은 보세 제품보다 저렴한 가격과 품질력에 부담 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