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TRI, 의류·보호복 품질안정 기대
첨단 ‘인공기후실·TPP Tester’ 도입
(재)한국의류시험연구원(KATRI, 원장 박창형)이 일본 ESPEC의 ‘인공기후실(Environmental Test Chamber)’설비와 보호복 방호성능평가시험장비 ‘TTP Tester’를 잇따라 도입하고 의류·보호복의 품질안정화에 나섰다.
인공기후실은 △의류 완제품의 착용감, 쾌적성 및 내환경성 평가 △대형 산업자재의 내환경성 평가 △기타 온·습도 및 환경처리가 요구되는 대형시료 테스트가 가능하다. 뿐만아니라 실제환경을 재현할수 있는 강우시스템과 기류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보다 정밀한 결과치를 제시할 수 있게 됐다.
인공기후실 온도범위는 영하 40도에서 영상 80도까지이며, 강우시스템은 시간당 25ℓ, 50ℓ, 70ℓ, 100ℓ 등 4가지 설정이 가능하다. 또 기류시스템은 0.6m/s~ 6m/s 범위에서 테스트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그간 의류제품의 온·습도시험과 관련 완제품형태가 아닌 소형 샘플 사이즈 형태로 진행돼 결과치에 대한 낮은 신뢰도를 크게 개선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 NEPA 2112-TPP tester는 소방복, 용접복 등 열에 노출된 작업자용 보호복에 복합적으
로 나타나는 ‘불꽃열+복사열’ 등에 대한 방호성능 평가에 필수적인 시험장비다. TPP tester는 시험편을 통과한 복합적인 열이 피부에 2도 화상을 일으킬 때까지 시간을 측정하게 되며 국내에는 지금껏 이장비가 없었다.
이 장비도입으로 그동안 해외 시험 의뢰 시 시험비용 해외 유출, 장기 시험시간 소요, 제품의 성능 노하우에 대한 기술유출, 품질향상 및 기술개발 애로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
KATRI는 인공기후실 및 TPP tester 도입으로 국내 의류 및 보호복 관련 업체의 활용을 통해 유럽, 미주 등 해외 시장 진출은 물론 국내시장에서 품질안정화 계기마련에 기대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