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주년 민족기업 경방, ‘타임스퀘어’로 재탄생

영등포 일대 1만8천여 평 규모 6천억 투입

2009-06-26     김임순 기자

연 10만여 평 초현대식 복합상업 단지로
백화점 호텔 명품관 멀티플랙스 UEC 구성

민족기업 경방(대표 이중홍)이 건설하는 복합 상업단지 ‘타임스퀘어’가 내년 창립 90주년을 겨냥해 본격 오픈될 것으로 보여, 벌써부터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타임스퀘어는 2009년 8월 영등포 일대를 비롯한 구로 여의도, 나아가 서울전역을 아우르는 랜드마크로 떠오를 전망이다.
최근 경방은 ‘타임스퀘어’의 BI를 확정하고 올 패션 몰에 대한 브랜드 유치에 나섰다.
‘타임스퀘어’는 영등포동 일대 경방 소유 부지 18,300평(경방부지 15,100평+경방필백화점부지 3200평)을 개발 국제적 수준의 개발 컨셉을 도입해 약 6000억 원의 자금이 투자돼 건립된다.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명품관, 메리어트 호텔, CGV 멀티플렉스, UEC(도심형 엔터테인먼트 센터) 등 연 10만3천여 평 규모에 달한다.


신세계 백화점은 구 경방필 10층을 새롭게 리뉴얼하며 별도 판매시설로는 백화점과 UEC로 연결되는 호텔 건물 하층부 1층 2000평은 신세계 백화점에서 명품관을 운영하며 맞은편에는 SPA 브랜드를 유치한다. 2층 3층은 대형 패션몰로 4층은 비즈니스 레스토랑, 5층은 호텔로비, 컨벤션웨딩 등으로 구성된다. CGV 멀티플렉스와 게임센터는 3층, 2층에는 교보문고 1층에는 외환은행, 지하1층과 2층은 이마트가 입점 된다.
경방은 지난 2005년 하반기부터 서울시 관련부서와 협의를 거쳐 직접 시행을 통한 기획, 건설, 분양, 운영을 맡아 개발비용에 대한 리스크를 최소화했다.
여기에 앵커 테넌트의 비중은 크게 늘리면서 친환경과 함께 교통의 용이성을 겸비한 편안한 접객과 고객의 휴식을 돕는데 포인트를 두었다.
또 전체 부지 중 약 4500평을 자연 조경으로 조성하면서 영등포일대의 휴식과 수준 높은 공간이 될 것으로 예고된다.


윤 강열 기획팀 과장은 “기존 분양 몰들은 수익 구조 확보를 위해 키 테넌트 비중이 40% 이하다”며 “타임스퀘어는 키 테넌트 비중을 70%로 구성하고 전체 몰을 100% 임대 운영 한다”고 밝혔다. 앵커 테넌트의 비중을 크게 늘림에 따라 각각의 집객력에 의한 시너지가 폭발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기존 도심형 몰이 식음료와 위락 시설을 중심으로 일부 패션을 받아들이고 있는 반면 ‘타임스퀘어’는 패션과 인테리어를 강조한 라이프스타일 제안 및 공급 기능을 강화해 선진 유통의 컨텐츠를 보여준다는 각오다.
이곳 2009년 8월 영등포 일대, 폭풍처럼 다가올 초강력 쓰나미를 예고하며 ‘타임스퀘어’에 파고가 실리고 있는 모습이다.